불공평해요
“불공평해요”라고 외치는 파블로가 있어요
뭐가 그리 불공평한건지 궁금해지네요
저희 두 아이들도 항상 간식도 똑같이 주고 엄마로서 항상 똑같이 대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서로의 것이 더 크고 좋아보이는지
“불공평해요” 하고 말을 할때가 자주 생깁니다.
오늘은 파블로가 아빠와 함께 시장에 가는 날이에요
아빠와 파블로는 각자의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시장가서 도넛을 먹을 생각에 파블로는 신이 났지요
아빠는 시장까지 자전거 시합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파블로는 자신의 자전거가 작아서 불공평하다고 해요.
사실 파블로는 시장에 가면 가장 재미난 것을 하고 싶었거든요
바로 그건 시장에서 도넛 먹기
정말 시장에 가면 구경할 것도 많고 먹거리도 넘쳐 나죠
아이의 마음은 다 비슷한가봐요.
간식거리를 지나칠수 없죠
하지만 아빠는 장보기를 마친후에 간식을 먹자고 해요
“불공평해요”
파블로는 불만에 차서 계속 불공평하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빠 역시 간식을 먹는게 아니니 파블로 혼자만 참는게 아니라고 알려주어요
적극적으로 장보기에 나선 파블로
하지만 파블로가 고른 물건은 양도 많고
파블로가 들기엔 너무 무거워요
자신이 고른 물건을 살수 없다는 아빠의 말에
또다시 심통이 납니다.
아빠는 혼자 힘으로 집에 갈수 없다면
고르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주어요
어른들만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것이
불공평한 것만 같아요
지금 파블로는 아이라 자신의 입장에서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불공평한 일이 없어지기는커녕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아빠는 알려주네요
요즘 저희 아들이 사춘기가 일찍오는지 제가 말하는 거마다 불공평하다고
이해할수 없다고 “엄마 말은 다 옳지 않을수 있어” 라고 말을 자주 해요
저도 아직 넌 성인이 아니니 내가 너의 보호자로서 결정할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럼 왜 엄마 마음대로 하냐고 자꾸 반항을 해요
엄마로서 참 난감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와의 간격 거리감이 좀 좁혀졌음 하는 바램이에요
마음대로 할수 없는 아이의 이유 있는 외침 “불공평해요”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