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
주미라 동시집/ 그림: 채린 / 출판사: 책고래
작가님은
자연을 보고 아이들을 보면서 동시를 썼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 동시인 것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속을 훤히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으신건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같아요.
우리집 초2 초1 아이들도 까르르 재미있게 동시를 읽을수가 있었어요.
<마음세탁기>
빨래를 넣으면 새하얗게 깨끗이 빨아져 나오는 것처럼
마음이 괴로울 때 슬플 때 화날 때 등 이런 마음들을 한데 모아
윙 돌리면 정말 좋지 않은 기분 마음들이 확 날아가는 느낌
정말 마음세탁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학년>
의자에 뿔났나 엉덩이에 날개 돋았나
들썩들썩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
화장실 가고 싶고
친구와 말하고 싶지만
40분! 꾹!
참는거라고
내 엉덩이를 살살 달래본다.
엉덩이를 살살 달래본다. 이 부분에서 정말 피식 웃음이 났다.
정말 재미있는 표현 같다.
이제 곧 입학을 앞두고 있는 둘째가 있어 더 동시가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아직 엄마 눈에는 어리기만 하고 뭐든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며칠 있으면 학교에 입학을 해서 생활 해야 하기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아이 스스로 잘 해낼 거라고 믿고 있다.
아이와 동시를 읽으며 재미도 느끼고
자신에게 곧 닥치게 될 학교 생활에 대해
불안하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학창시절에 다들 한 두명씩 단짝 친구가 있었죠
저도 항상 같이 붙어다니던 단짝 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멀리 살아서 자주 볼수는 없는 친구지만
서로를 응원하면서 토닥이면서
추억도 이야기 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새학년 새학기가 되어
멋진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 좋겠네요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정말 공감하는 내용도 많을 것 같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