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나는 친구
이세현 그림책/위즈덤하우스
오늘은 아이와 정말 귀여운 친구를 만났어요
도롱이 이름도 참 귀엽죠
까만 표지에 또렷이 나타나는 반짝 반짝 귀여운 친구
도롱이는 밤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봐요
왜냐면 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어느날 마을에 이상한 빛이 나타났어요
그건 바로 자판기
도롱이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자판기와 친해지고 싶어
매일 찾아가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해보지만
자판기는 영 반응이 없어요
그런 도롱이를 보고 두더지가 자판기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고
알려주죠
도롱이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두더지에게 도초리를 주며 한껏 고마움을 표현하고
이제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을 찾아 나서죠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은 과연 어디 있을까요?
아이들은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이 동전이라고 말하는데
굽이 굽이 강도 건너고 가파른 산을 오르고
산꼭대기 산사 입구에 도착해요
과연 동전을 도롱이가 찾을수 있을지
또 도롱이가 원하는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도롱이는 이곳저곳을 헤메다가 별똥별을 발견하고
땅속 깊숙이 별똥이 친구를 꺼내기 위해
노력을 해요
도롱이가 구해준 덕분에 별똥이와 친구가 되죠
별똥이에게 자판기와 친구가 되는 법을 물어보지만
친구를 사귀는 법을 모른다네요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마음을 쓰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저도 고향에서 살다가 남편따라 타지로 이사오고
각자 가정을 꾸리고 하다보니 친구들과 연락도 뜸해지고
시간도 안맞고 모임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문득 문득 친구들이 그리워질때가 많아요
하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은 제 기억에 또렷히 남아있어요.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며 한켠의 그리움을 잠재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밤하늘의 별만큼
너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
이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아요
나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친구를 어떻게 사귈까
이런 친구를 사귀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