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떡만들기
오늘은 진선아이에서 출판된 14마리 시리즈 중 <14마리의 떡 만들기>를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14마리 시리즈는 가족간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계절마다 출판되는 시리즈라 계절의 변화 모습을 뚜렷하게 볼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다음달에 설날이 다가오는데 설날을 생각하면서 떡 만들기 이야기를 미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쁜 띠지 안쪽에는 14마리 생쥐의 식구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전의 띠지보단 조금 더 커진 느낌이 들어요.
떡을 만들기 위해 손에 떡메도 쥐고 있고 쌀가루 나무 등 각자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이 가족은 철저하게 분업이 되어있고 서로 도와가면서 일을 한다는 점이 정겨워 보이기도 해요
저희 아이들은 직접 떡을 만드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이 그림책으로 나마 떡을 쌀가루로 만들고 떡메로 쳐서 떡을 만든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떡만드는 날이라 생쥐 식구들이 모두 일찍 잠에서 깨어나요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생쥐들은 아빠의 장작 패는 소리에 단잠을 깨고 할아버지는 화덕에 불을 피우고 할머니는 어제 불린 쌀을 물에서 건져두네요
숲속 생쥐 가족은 떡 만들 준비에 바쁘네요
어느새 아이들도 하나 둘씩 일어나나 떡만들기를 도와주어요.
이제 불린 쌀을 찜통에 넣고 절구와 떡메도 준비가 되었어요.
요즘을 직접 떡을 만드는 모습과 절구랑 떡메 이런 옛기구들도 보기 드문데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옛 추억에 잠겨 보는 것도 괜찮네요.
할아버지는 절구가 흔들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짚으로 절구 밑에 놓을 방석도 만들어요
전형적인 옛 시골 모습이라 정겨운 모습이에요
찜통에서 연기가 폴폴 쌀이 다 익었어요.
이제 가족 모두 한자리에 모여 떡만들기에 집중합니다.
첫찌가 쿵덕쿵덕 떡을 찧고 떡에 쌀가루를 뿌리고 꾹꾹 눌러 펴면
맛있는 떡 보들보들 따끈 따끈 떡이 완성되지요
갓 만든 떡은 얼마나 맛있을까요?
팥고몰 콩고물 살살 묻혀서 입속으로 쏙 넣으면
그 맛은 정말 잊을수 없을 것 같아요
모두들 힘을 합져 만든 떡을 눈 내리는 겨울밤 오순도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먹으면
정말 꿀맛이겠죠
가족들이 힘을 합쳐서 무언가를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죠 이런 가족을 꿈꾸면서
우리 아이들과도 떡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