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는 아주 아주 힘이 세 !
글: 크리스 그라벤스타인/그림: 레오 에스피노사/ 옮김: 노은경/출판사 제제의 숲
책의 주인공 올리버는 “싫어”라는 말을 자주 쓴대요
“싫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점점 커지고 아주 아주 힘이 세졌어요.
올리버는 “싫어”라는 말을 멈출 수 있을까요?
우리집에도 싫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아이가 있어요
1학년인 큰 아이는 엄마가 공부 조금만 하자고 하면
“싫어”라고 외친답니다.
면지의 빨강색이 인상적이에요. 싫어라는 표현을 더 강렬하게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싫어”라는 말을 하는 상황도 오버랩되는 것 같기도 하고
책속 주인공 올리버는 하기 싫은 게 참 많은 거 같아요
엄마가 장난감 좀 치워 달래도 “싫어”
밥 먹을래 ? 물어도 “싫어”
올리버의 입에는 “싫어”라는 말이 붙어있어요.
싫어라는 말이 나올 때 마다
올리버 입에서 나온 싫어라는 말의 힘은 점점 세어져서 천하무적이 되버리고 맙니다.
올리버는 아이스크림도 퍼즐도 물감도 피자도 푸딩도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이 다 싫다고만 해요
엄마 입장에선 아이가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얗게 되버리죠
그러던 어느날 사촌 제스가 놀러왔어요,
제스는 올리버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아이에요
흔히 예스맨 무엇을 제안해도 “좋아”라고 말을 해요
올리버는 마지 못해 제스와 함께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제스의 “좋아” 덕분에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경험 새로운 놀이 새로운 음식도 먹어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요.
올리버도 막상 새로운 경험을 해보니 나쁘지가 않아요
하기 싫었던 목욕도 드디어 하게 되었어요
긍정적인 제스의 영향으로 “싫어”만 외치던 올리버도 점점 변해갑니다.
올리버의 변화된 모습이 긍정의 말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합니다.
저도 엄마로서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줬나?하고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네요.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면 어떻게 변화될수 있는지 여실하게 잘 보여주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 아이도 엄마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