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지랖
오지랖~ 오지랖이란 말은 이 일 저 일에 관심도 많고 참견도 많이 하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오지랖이 넓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남의 일에 간섭하기를 좋아한다.
주인공이 엄마도 오지랖이 꽤 넓은 사람이다.
학교 수업이 마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엄마는 어김없이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마중을 온다;
주인공은 왠지 엄마가 마중오는걸 탐탁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아이와 궁금해하며 뒷장을 넘겨본다.
엄마는 비 오는날 다른 친구들이 비 맞고 집에 가는 걸 그냥 두지 않고
꼭 친구에게 우산을 건네준다.
엄마는 남의 일에 잘 참견하는데 오지랖이 넓어서 그렇단다.
내가 보기엔 엄마가 참 고마울 것 같은데 주인공은 엄마가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기사 엄마 입장과 아이 입장이 다를수 있으니
우산을 쓰고 가는데 짐을 무겁게 들고 가시는 할머니 발견
엄마의 오지랖이 또 발동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엄마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봐요.
엄마의 별명이 하나 더 생겼어요.
답답한 걸 뻥 뚫어주는 동치미 같아요
버스에 타서도 엄마의 오지랖은 계속 됩니다.
버스 기사님께 인사도 하고 아기를 가진 아줌마에게 자리 양보도 하고
엄마는 참 친절하십니다.
엄마는 아줌마가 아기를 가진걸 어떻게 아는 걸까요?
너무 신기해요
엄마의 오지랖은 뭔가 다른거 같아요
버스에 내릴때가 되었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서둘렀어요
끼이이익
우르르르르르
정말 큰일날뻔 했어요
모두가 나를 쳐다보며 괜찮냐고 물어와요
나에게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준 어른들이 꼭 우리 엄마 같아요
아니 엄마가 베푼 친절이 돌고 돌아 나에게 되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따뜻한 마음 친절을 노랑 노랑 귤로 표현하것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나도 엄마를 닳아 오지랖을 부려봅니다.
친절은 베풀면 베풀수록 커진다고 하지요
내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