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나눗셈

제목부터 기분이 좋다.

이책은 짧은 동시들로 구성이 되어있는책이다.

아이가 저학년이라 가볍게 읽어보고 느끼기에 좋은게 동시라고 생각이 된다.

아이와 함께 동시집을 읽어보고 제일 재미있는 동시들을 세 개를 꼽아 보았다.

웃는 나눗셈이라는 동시는

더운 여름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오고 가는 사람들 마시라고

시원한 물병을 놓아두었는데

이러한 배려가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봄에 찾아오는 제비를 위해 나무받침대를 내어주고

더운 여름에 사람들을 위해 시원한 물병을 내어주고

채소 장수 트럭 쉬라고 은행나무가 그늘을 내어주고

무엇이든 나누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려주고 있다.

둥근 밥상

밥상에 고등어 구이가 올라왔다,

모두들 생선이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할머니는 머리가 맛있다고

아빠는 뼈 바르기 귀찮다고

엄마는 다이어트 중이라며

서로에게 더 먹으라고 배려한다.

결국 밥상 위를 돌고 돌아 내 앞에서

고등어구이가 멈춰버렸다.

정작 나는 동생이 있다면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며~

너무 재미있는 동시인 것 같다.

고등어구이 하나로 가족사랑이 넘쳐보인다.

책정리

아직 우리집에도 아이들이 어릴 때 보던 책들이 그대로 있네요

정리할 때가 되었는 것 같아도 가끔씩 찾을때가 있어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교과서에 나온 동화책 이모한테 받은 동시집

키가 큰채 넓은 책 작은책 다시 제자리 찾는건 어려워요

정리하는 건 늘 어렵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외에도 동시의 소재가 아이들이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동네 그리고 학교 친구

친숙한 소재들로 동시가 이루어져 아이들이 흥미있게 동시를 읽어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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