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멘토에서 출판된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이라는 저학년 씨알 문고를 읽어보았어요.

북멘토 책을 요즘 아이와 많이 보게 되네요 저학년이 보기 좋고 내용도 재밌답니다.

숲속 여우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규칙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그 규칙은 ‘미워’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모두에게 미움을 받게된다는 사실이에요 정말 신기한 전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우 마을에서는 “미워”라는 말을 절대로 하면 안되는 곳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른여름이 그만 실수로 하얀꼬리에게 “미워”라고 말해버리고 말았어요,

미워라고 말을 하면 안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미워”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와 버렸어요

이른여름은 왜 하얀 꼬리에게 “미워”라고 말을 했을까요?

사실 이른여름은 춤을 추는 걸 가장 좋아하고 즐겨해요. 그런데 하얀꼬리가 춤을 못추게 하자 화가 나서 순간 “미워”라고 말실수를 해버렸어요.

이른여름도 자신이 한 말이 실수였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뱉어 버린 말을 주워 담을수가 없어요. 이 일로 인해서 하얀꼬리는 온 마을 여우들 모두에게 미움을 받아야 했고 심지어 자신의 엄마에게까지도 미움을 사야 했어요. 하얀꼬리 여우 엄마도 정말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하얀꼬리의 엄마는 아이를 위해 교장선생님께 찾아가서 하소연도 해보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요

하얀꼬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이른여름이도 하얀꼬리 근처에 얼쩡거리면서 꼬리 다섯 개만큼 거리를 유지하면서 마치 친구가 자신의 말을 듣길 바라듯 말을합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집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친구들과도 소통할수 없는 마음이 정말 괴롭고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다 둘다 “미워”라고 말하면서 똑같은 처지가 되어버렸어요

이제 둘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둘도 없는 우정을 만들어갑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생각이나 감정이 다 다르죠 그래서 그 감정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관계에서 말도 참 중요하죠 말에 따라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기분이 상할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런 생각없이 내뱉는 말은 좋지 않다는 것을 아이가 책을 읽고 어느정도 인지하는 것 같아요 예쁜 그림과 인간관계에서 지켜야할 예의를 어렴풋이 알려주는 예쁜 동화책이에요

저학년 아이들과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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