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놀이
곧있으면 추석이 다가오네요
추석에 추석이 되기 전에 아이들과 보면 재미있을 그림책 한 권 소개합니다.
소원나무에서 출판된 전놀이라는 그림책이에요
명젛하면 맛있는 전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전 꼬치전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표지에는 전들의 재료들이 귀여문 모습으로 등장하구요
속표지에는 여러 가지 전이 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에요
벌써 부터 침이 꼴깍 꼴깍 고소한 냄새
기름냄새가 진동하는 듯해서 먹고 싶네요
어두컴컴한 밤인데 모두들 단잠에 빠져있을때
송이버섯만 깨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요
송이버섯은 잠이 안오나 봐요
친구들을 깨워서 씨름이 하고 싶어요
하나둘씩 잠에서 깨어 씨름을 해요 서로 송이버섯을 이기겠다고 덥비네요
파는 심판을 보고 송이버섯과 소고기는 정정당당하게 씨름을 해요
과연 누가 이길까요?
승부가 나지 않고 팽팽한 싸움이 계속 됩니다.
서로 옆치락뒤치락 하다 결국 송이버섯이 이겼어요
소고기는 뒤집혀 눕고 말았고
파가 송이버섯 손을 들어올렸는데
길쭉이 소고기 위로 철퍼덕 누웠고
그위애 버섯까지 이리하여
꼬치 삼총사가 되어버렸어요
한편 눈이 내려
친구들을 데굴데굴 데구르르
미끄러지기 일쑤였어요
동그랑땡은 미끄러쟈 굴러가다
노란 웅덩이에 빠지고
고추도 동태도 애호박도 새우도
꼬치 삼총사까지
웅덩이에 풍덩
장난치며 놀아요
정신없이 놀다보니
콧물이 줄줄
너무 추웠어요
그때 애호박이 뭔가 발견해요
따뜻한 프라이팬이에요
모두들 추웠는지
하나같이 다 모였어요
이리로 슝 저리로 슝
프라이팬 위에서 전들이 춤을 추듯 미끄러져요
이제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너무 재미있게 놀았더니
피곤해요
노곤 노곤 잠이 스르르 와요
하얀 키친타올 위애서 이제 쉬어요
맛있는 전들이 바구니에 한가득
추석을 맞이해서
이책을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전들이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들을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해요
그림과 내용이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