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터뷰
풀빛 출판사
달을 좋아하시나요? 달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저희 아이들은 달을 좋아해요
특히 저는 보름달을 좋아해요
모양이 둥글 둥글해서 좋고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푸근한 마음이 들어서 보름달이 좋아요
아이들과 달의 모양이 변화되는 모습을 관찰해보기도 했어요
아직 둘찌는 커다란 보름달을 보면 토끼를 찾는라 눈을 크게 뜨고 보기도 해요
오늘은 달터뷰라는 다소 신박한 아이디어의 그림책을 보았어요.
둘째는 달터뷰가 뭐야 ? 하며 이야기하는데 첫째는 인터뷰라고 유추해내더라구요
달과 인터뷰하는 내용인데 달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요?
분명 달도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달이 해님에 비해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달은 무슨 일을 할까요?
달은 태양열에 지구가 타지 않도록 지구의 자전축을 기울여 주기도 하고
낮동안 줄어든 바닷물을 채우는 일도 해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많이 하고 있네요
달도 지구를 위해 정말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어요
광합성을 하는 나무들이 편안하게 쉬게 해주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해요.
하지만 달이 하는일 중 가장 중요한건
바로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였어요.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들은 달을 보고 지극정성 자식을 위해 빌었죠
그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달이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요즘은 바쁜 일상속에 달에게 이야기는커녕
달을 쳐다보는 사람조차 없어졌어요.
자신이 할수 있는 가장 잘 할수 있는 일을 못하게 되어서 달은 속상한가봐요.
하늘에 달이 뜨면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라도 달을 쳐다보면서
하고픈 말을 해보세요
어쩌면 이게 달이 바라는 것인지 몰라요
바쁜 일상속에 노오란 달을 바라보며 잠시라도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