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동시집
오분만!
문성해시
김서빈 그림
상상출판사
요즘 내가 우리 아들에게 자주 듣는말
오분만!
아침에 학교가자고 깨울때도 오분만!
게임 이제 끝낼 시간이야! 하면 오분만 더 하면 안돼요~
오분이란 시간도 어찌보면 참 긴 시간인데
바쁜 아침이면 오분도 늘 짧게만 느껴진다.
오분만!이라는 시는 참 재미있다.
아프리카 사자가 되어 누워있고 싶다는 말이 어찌 이리 와닿을까?
한번쯤 늑장부리고 싶을땐 아프리카 사자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청소기의 반란
매일 매일 우리들이 만든 먼지와 쓰레기들을 빨아들이는 청쇠
우리의 입장에서 청소기가 참 고마운 존재지만
청소기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힘들고 싫을까?
이 시는 청소기의 마음을 대변해 놓은 것만 같다.
내 안의 쓰레기를 몽땅 뱉어 놓을 거야
이 맛없는 것들을 소화시키느라
내 위장은 매일 꾸르륵거리지
몽땅 쏟아내 버리고
두 발 뻗고 잘 거야
청소기가 정말 힘들었나 봐요
주부들에겐 청소기가 없으면 안돼요
한번씩 푹 쉬게 해줄테니
우리 같이 잘 지내보자하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주부 엄마들에게 청소기는 정말 고마운 존재에요
핫도그
세상에서 제일 아픈 간식
꼬챙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뚫고 지나가잖아
이제부터 핫도그를 먹을 땐
미안해!
말하고 먹어야겠다.
저희 아이가 1학년인데
이 동시집을 보더니 정말 재미있다며
내가 느낀거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해요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주제라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아이와 매일 매일 한편의 동시를 읽고
동시를 따라적어볼려구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