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언니는 도깨비

언니를 도깨비라고 표현한 걸 보니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

저도 동생과 세 살 차이인데 동생을 항상 데리고 다녔어야 해서 언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동생 입장에서 보면 항상 변덕스런 언니의 모습이 도깨비 같아서 도깨비라고 표현한건지 ~

여튼 도깨비라는 표현이 너무 재밌게 다가왔어요.

주인공은 이제 초등학교를 막 들어간 신입 1학년이고 언니는 6학년

엄마 입장에서는 언니가 동생을 챙겨주면 참 좋으련만 ~ 언니 입장에선 친구가 한창 좋을 나이이기도 하고 동생을 데리고 다니기가 귀찮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는 바쁘시고 아빠까지 해외 출장이라 자주 못보고 동생은 언니와 놀고 싶어 언니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언니는 동생을 돌봐준다고 약속은 했지만 동생한테 관심이 전혀 없어 보여요

원래 언니는 이렇지 않았어요 잘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동생한테 관심이 많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언니가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렸어요

언니를 불러도 대답도 없고 언니 방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언니가 점점 미워지기 시작했어요

언니와 싸우고 말을 안한지도 이틀이나 흘러가고 있어요

여전히 언니는 불러도 대답도 없고 본체만체 해서 속상했어요 엄마의 중재로 화해를 했지만 언니와 그냥 데면데면 한 채로 지내고 있어요

그러는 동안 나는 짝꿍이랑 친해져서 학교생활이 재미었어요

짝꿍은 도깨비를 좋아해서 도깨비 책만 보고 도깨비 그림을 그리는데

자신의 집에 놀러오면 도깨비를 보여준대요

친구의 집에서 놀다가 친구에게 파랑 줄무늬 초콜릿을 선물 받았어요

하지만 언니의 실수로 줄무늬 초콜릿이 부서지고 말아요

너무 속상한 나머지 언니랑 또 다투게 되는데

그날밤부터 도깨비 꿈을 꾸게 되었어요

언니가 꼭 도깨비로 변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몰래 집에서 나와 도망을 쳤어요

그시간 엄마와 언니는 동생을 찾아 다니느라 바빠요

언니는 동생을 정말 잃어버린 줄 알고 너무 무섭고 슬퍼서 많이 울었나봐요

언니가 동생이 많이 걱정되기는 했나봐요

그후론 언니가 동생을 많이 챙겨주네요 이렇게 챙겨주는 언니가 싫지만은 않은 동생

앞으로 둘 사이가 점점 좋아지겠죠

이책은 형제 자매가 있는 친구들이라면 공감이 갈 만한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 1학년 아들이 읽기엔 조금 글자가 많은 편이지만 내용면에서 어렵지 않아 재미있께 읽어나갈수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라면 무난하게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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