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글:첼시 린 월리스 /그림: 염혜원/옮김:공경희/출판사:주니어RHK

 

오늘 하루도 이렇게 무사히 지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아침이 되면 누구나 피곤하고 이불속에서 더 꼼지락 거리고 싶은 마음이 있죠

엄마로서는 아침 시간은 무척 바쁘네요

아이들 학교가는거 챙겨주랴 남편 식사 챙기랴 몸이 두 개 세 개가 되고 싶을 만큼 바쁜 것 같아요

저희 딸도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 하는데 이 책속의 여자 친구랑 무척 비슷해요

씨리얼에 우유를 너무 많이 부어서 씹는 맛이 없어 기분이 안좋아지고 옷 고르는 것도 조금 힘들어 보여요

정말 우리딸 보는 듯한 느낌이 마구 마구 들어요

우리 딸도 옷이 맘에 들때까지

머리가 마음에 들때까지 ~

암튼 시간이 꽤 걸린답니다.

 

어 늑장을 부렸더니 지각이에요

아빠가 내 손을 마구 뛰어가요

앗 아야 넘어졌어요

무릎도 까지고 말았어요

 

뭐든 빨리 하려면 꼭 머피의 법칙처럼 안좋은 일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생겨버리네요

이럴땐 정말 속상해요

 

간식을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친구가 새치기를 해요

간식을 못 먹을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는데 물감에 물이 많이 섞였는지 그림이 번지고 말았어요

그림을 망쳐버린 것 같아 또 속상해요

 

오늘은 왜 이렇죠 ~ 속상하고 지루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

지루함을 빨리 날려버리고 싶어지는데

이 지루한 기분을 어떻게 하죠 ~

주인공은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고 싶은 마음에

빨리 내일이 왔음 좋겠나봐요

 

“내일은 즐겁고 즐거운 하루겠지!.

 내일아, 빨리 와 주지 않을래?

 

오늘은 비록 좋지 않은 하루였지만 내일은 즐거울꺼라는 믿음~~

주인공의 순수함이 느껴져서 너무 귀여웠어요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어

하루가 끝나 간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

두 눈을 감고

즐거운 날이 온다고 상상하지

 

아이와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며 잠자기전에 읽어보고 하루 일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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