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글. 그림. 여름꽃/그린북 밝은 노란 바탕에 알록달록한 기구를 타고 있는 아이는 지금 너무 행복해보인다. 하지만 책을 펼치면 반전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어느날 발 끝에 파란 얼룩이 묻었다. 어디서 묻은 걸까? 이 정도 얼룩 쯤이야 금방 지워지겠지 하지만 이 얼룩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친구와 헤어져서 슬픈 마음 아빠에게 꾸중을 들어 속상한 마음 엄마의 눈물을 보고 슬픈 마음 전학을 가서 친구들과 낮선 마음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나의 몸에 얼룩이 점점 번지고 있어요 속상한 마음이 커질수록 파란 얼룩도 함께 커져가요 아이도 점점 지쳐가는 것 같아요 결국 파랑색으로 다 덮인 아이의 모습 왠지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학교에도 가기 싫었지만 싫은 마음을 꾹 누르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 어 학교에서 예쁜 여자 친구를 만납니다. 이 친구는 무척 밝아보여요 혼자 의기소침해 있는 아이에게 같이 놀자고 손을 잡아 끌어요 우와 이 친구의 기운으로 우울한 기분이 조금씩 사라져요 나의 파란 몸이 점점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자그마한 마음을 열자 어느새 주위에 친구들이 많아져요 속상한 친구 슬픈 친구도 보여요 하지만 이제 걱정 없어요 나의 좋은 마음 좋은 기분을 나누어 주면 되니까요 어느덧 주위에는 알록달록 예쁜 색의 무지개도 만들어져요 우리는 감정을 다양하게 느끼며 살아가요 우울하고 슬픈 감정이 없을수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그 감정이 오래 가지 않도록 노력을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버리려먼 어떻게 할까요? 전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들었어요 그러면 내 감정이 가라앉고 객관적인 시점에서 나를 바라 볼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불안한 감정이나 싫은 감정이 든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인형놀이 그림그리기 만들기를 해보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