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고?
제목부터 신박하고 특이하지 않나요?울 아들이 이걸 보더니 맛있는 국수를 왜 못먹게 해 하며
책에 관심을 보였어요 그쵸 국수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여기는 루마을이에요 이름에서부터 캥거루들의 지분이 많다는게 느껴집니다.
캥거루들은 법 만들기도 좋아하고 법을 행사하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이 법들이 그렇게 공평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이 마을에는 국수를 아주 아주 좋아하는 코끼리가 있어요 코끼리는 국수를 만들어 나누어 먹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도 국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이렇게 국수를 만들어 나누어 먹기 좋아하는 코끼리에게 늘 태클을 거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그건 캥거루들이었어요
캥거루들은 국수는 캥러거루만 먹어야 한다는 둥 자꾸 국수를 먹으면 동물원에 가둘거라는 등 사사건건 코끼리에 행동에 제지를 했어요
캥거루들이 만든 법은 정말 납득이 되질 않고 황당하고 웃겼어요
캥거루만 빼고 바닷가에서 헤엄치는 것 금지
캥거루만 빼고 나비 정원에서 노는 것 금지
캥거루만 빼고 법 만들기 금지
무슨 이런 황당한 법들이 ~~ 정말 이런 독재는 없는 것 같아요
더 황당한 것은 국수도 캥거루만 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더구나 캥거루 자신들은 국수도 만들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나라 공동체를 위한 법이 아닌 오로지 캥거루들을위한 법이니
모두에게는 무의미해보여요
아이가 읽으면서 법이란 단어의 확실한 의미는 못느끼지만
뭔가 불공평하다는 건 느끼는 것 같았어요
국수광 코끼리는 좋아하는 국수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국수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어떤 물건을 넣고 돌리면 국수로 변하는 기계를 발명하게 되었어요
모양에 따라 다양한 파스타 모양이 나오는 기계는 엄청 신기했어요
코끼리는 신나게 국수 파티를 즐깁니다.하지만 얼마 못가 캥거루에게 들키고 동물원에 갇히게 되네요 국수광 코끼리가 정말 안타까워요
법이라면 꼭 다 지켜야 할까요? 법이 꼭 모두에게 필요한것인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규칙 약속 법 이것들은 모두를 위해서 만들어졌으니 이것들을 적용할때도 공평한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다소 어려울 것 같은 법 이야기를 재미있게 쉽게 풀어낸 그림책이라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