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봤다구요 매머드
글.그림 : 알렉스 윌모어 / 옮김 신수연 /출판사 국민서관
탐험대원들이 커다란 배를 타고 남극에 도착했어요
이들은 펭귄을 연구하러 왔어요
하지만 꼬마대원의 다른 생각이 있었어요
과연 어떤 생각인걸까요?
다른 대원들은 모두 펭귄을 찾아 연구하러 왔지만
꼬마대원은 매머드를 보러 왔다는거에요
다른 사람들은 꼬마대원의 생각에 고개를 내저었어요
매머드는 수만년전에 멸종 되었고 볼수 없다고 생각했죠
꼬마대원의 매머드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던건지
아님 실제 존재하는건지 꼬마대원이 매머드를 분명히 봤다고 이야기해요
다른 사람들은 꼬마대원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펭귄을 보고 메머드로 착각한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른들은 자신보다 작은 아이들의 말을 잘 믿어주지 않죠
저도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것이 때론 어른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정확할 때도 있더라구요
작은 꼬마대원도 메머드를 볼수 있다는 부푼 마음으로 남극에 왔는데
메머드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어른들에게서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하지만 그림책에선 이 어른들의 말에 반기를 들만한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했어요
곳곳에 숨어있는 매머드에 모습에 그만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아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숨어있는 매머드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분명히 봤다고요 매머드!
꼬마대원의 입장에서 정말 답답할 지경일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대화하다가 이런적이 있었어요 우리 아들이 어떤 사실을 이야기 했는데 제가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 하다 결국 아이를 울려버렸어요
엄마로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아이의 말에 좀 더 귀를 귀울여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