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그림책/ 창비
경혜원 작가님의 그림책 나는 사자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작가님의 신작 커다란 비밀 친구도 넘 궁금했고 기대가 많이 되었다.
아이와 표지를 보면서 이야기 하는데
비밀친구가 커다란 공룡이라는 걸 보고 어림짐작 할수 있었다.
공룡이 친구라니 아이들에게 더없이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될 것 같았다.
아이와 어떻게 공룡이 친구가 되었을까? 무척 궁금해졌다.
밖은 온통 색색깔의 꽃나무들 놀러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주인공 여자아이는 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아이를 맞이해줄 사람이 없다.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덩그러니 들어간다면 정말 쓸쓸할 것 같다.
아빠는 늘 바쁘고 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있는 상황이라 아이는 외롭다.
엄마 병원에 가는 것이 유일한 아빠와의 외출이다.
병원까지 와서도 아빠는 여전히 바쁘다.
아이는 아픈 엄마에게 늘 책을 읽어준다,
아니 책과 소통하는 것이 아이가 즐길수 있는 유일한 낙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잘 들어주는 엄마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어느날 주인공에게 나타난 커다란 친구
다름아닌 공룡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공룡과 친구가 될수 있을거라는 상상을 하곤 한다
요즘 울아들이 그런 것 같다. 남자아이라 더 공룡에 관심이 많다.
문득 아이에게 다가온 공룡친구
공룡친구에게만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교감한다.
커다란 친구 만날 생각으로 주말 바다 엄마에게 책을 읽어준다.
아이는 두리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로 발전되어 간다.
여름방학에 친구와 함께 보낼 약속을 하고 그 생각으로 벌써 들떠있다.
둘은 정말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공룡친구는 자신의 엄마가 그립다며 가야한다고 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그래도 공룡친구를 사귀어 본 경험이 있어
다른 아이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싶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이가 있다면 정말 더없이 좋을 것 같다.
“하고 싶은 말 모두 나에게 들려줘.
내가 들어 줄게.”
이 말을 우리 아이에게 꼭 해줘야겠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