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글 그림 윤금정/출판사 맥스밀리언북스 하우스
요즘 우리 아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아 그게 아니라 엄마 엄마는 내 생각을 몰라요”
라는 말이에요 엄마로서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수용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가봐요 아이와 이책을 읽으면서 서로 조금은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알록달록 꽃으로 가득찬 표지부터 맘을 설레게 하네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아이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건지 궁금했어요
아리는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예쁜 여자아이에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는 저와 마찬가지로 아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해요
책속에는 아리를 잘 이해해주는 강아지와 새도 등장합니다.
아리의 얼굴이 울그락 붉그락 화가 단단히 단 모양이에요
화가난 마음을 어떻게 할지 몰라 씩씩거리다 앞에 있는 스케치북을 발견해요
아리는 화가 난 것도 잊은채 그림을 그려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자신의 화가난 마음이 조금씩 수그러드는 걸 느끼네요
아리가 이번엔 슬픈가봐요 혼자 울고 있어요
무슨 속상한 일이 있었나?
아님 무서운 꿈을 꿨나?
눈물 고인 아리 앞에 피아노가 있어요 어느새 눈물이 멈추고 아리는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요
우와 엄마도 음악을 좋하나봐요 엄마가 아리에게 음악을 가르쳐주려해요
그림이나 음악도 감정의 매개체가 될수 있어요
서로 좋아하는 걸 공유하는 것도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죠
엄마와 아이가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면 감정적으로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리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요 아리는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해요
우와 엄마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나봐요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작가님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 만드신 이쁜 그림책이라 곳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사랑이 묻어납니다.
또 이중언어로 되어 있어 아이가 책을 읽으며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이쁜 그림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