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빨간공/서은영 그림책/창비
오늘은 강아지가 주인공인 책을 만났어요
아이들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해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죠
주인공 강아지는 세상에 하나뿐인 강아지라는 뜻으로 이름이 하나에요
하나의 오랜 친구는 빨간공이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였어요
공놀이는 하나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에요
그리고 하나가 더 좋아하는 건 할머니와 함께 하는 공놀이에요
한적한 바닷가에 자리 잡은 할머니는 하나와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할머니가 공을 던지면 하나는 척척 잘 받아요 종종 공을 놓칠때도 있어요
욱신거리는 다리 때문에 공을 종종 놓치긴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놀이에요
파도에 떠밀려 가는 빨간공을 따라가지만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빨간공
하나는 헤엄을 치면 칠수록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껴요
빨간공이 파도에 더 멀리 떠밀려 가자
할머니가 걱정 하실까봐 어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서두릅니다.
그때 작은 섬이 보여요
빨간공은 친구를 잃어버린 공은 모두 섬에 모여 산다고 이야기를 해요
공이 많은 공섬은 무척 푹신했어요
할머니가 기다리는 것도 깜박 잊고 너무 너무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공이 무척 많은 섬에서 하나는 집에 가져가고 싶은 공을 입에 한가득 물자
빨간공이 말해요
“나는 여기에 남는게 좋겠어 너무 낡았잖아 “
어느덧 하나의 추억속에 자리잡고 있던 빨간공
하나는 빨간공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고 있어요
집으로 돌아가자 반가운 목소리
할머니가 하나를 반갑게 반겨줍니다.
할머니의 목소리는 빨간공 만큼이나 좋아요
그날밤도 빨간공과 할머니와 즐겁게 놀았어요
꿈속에선 공섬에서 즐겁게 뛰어놀아요
파스텔 톤의 그림책은 따스함과 사랑스러움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늙은개와 낡은공 그리고 할머니 어딘지 모르게 공통점이있어요
서로에게 언제나 위로가 되어주고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어요
주위를 둘려보면 우리 곁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메세지를 한번 더 느끼게 해줍니다.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