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가방
글: 쥘스 바움/그림: 아망딘 바움/번역 :김지연/출판사:너와 숲
나태주 시인을 좋아하시나요?
전 나태주 시인을 참 좋아해요 풀꽃이라는 시에 반해서 팬이 되어버렸어요
나태주 시인께서 추천사를 쓰셨다해서 넘 보고 싶었답니다.
빨간 빈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떠나는 용
아무런 준비 없이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빨간 가방은 비도 막아주고 햇볕도 막아주고
심지어 사막에서는 썰매도 되어줍니다.
낭떠러지 앞에서 무서웠지만 빨간 가방 덕분에 용기를 낼수 있었고
자신의 몸을 숨길수 있게 빨간 가방이 도와주네요
아기 용은 빨간 가방 덕분에
하지 못했던 아니 할수 없었던 것들에 도전을 하게 되고 점점 용기를 얻게 됩니다.
밝은 달빛 아래에서 빨간 가방을 끌어안고 잠을 자는 아기 용
빨간 가방이 없었다면 아기용이 용기있게 모험을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만큼 빨간 가방이 용에게 많은 역할을 해주었어요
하지만 갈길을 여전히 멀어요
얼마나 가야 할지도 아직 몰라요
힘이 들었지만 멈추고, 쉬고, 또 기다렸지
그러다 보니 작은 행운이 용에게 찾아와요
두 개의 끈으로 가방을 메니 한결 움직이는게 쉬워졌어요
가방을 메고 걷고 또 걷기를 반복
어떤 문을 발견했어요
문을 두드리자 가방을 멘 친구들이 용을 반겨줍니다.
가방에 든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빨간 가방 덕분에 소중한 친구라는 선물을 받았어요
이 책을 보니 아이 낳기전 자유의 몸으로 여행 등산 트래킹 다니던 생각이 문득 떠올라요
그저 여행이 좋아서 산이 좋아서 다니다 보니 좋아하는 것이 비슷한 친구가 생기고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 나누며 소박한 삶을 공유하던 때가 조금 그립네요
우리 아이들고 새로운 곳에 가서 모험도 하고 이 작은 용처럼 여러 친구들을 사귀어 보는 경험을 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빨간 가방 속에 새록새록 추억이 쌓여가겠죠~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