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차모와 뭉치들
기니피그 차모와 뭉치들/글 .그림:나카야 미와 /김난주 옮김/웅진세계그림책
아이들과 누에콩 시리즈 도토리시리즈를 재미있게 봤어요
책을 다 본후에 같은 작가님의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카야 미와 작가님만의 귀여운 그림체를 아이들과 제가 좋아하거든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귀여운 기니피그랍니다.
면지를 펼치면 기니피그 친구들이 소개됩니다. 색도 다르고 모습도 성격도 많이 다른 기니피그들이 무지개 공원안에 작은 동물원에 살고 있어요
이번책의 주인공 차모는 기니피그 중에서도 아주 겁이 많은 사내아이라고 해요
기니 피그들은 무지개동산에 모여서 살아요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 기억하기도 쉬워요
사육사가 다리를 꺼내 놓으면 기니피그들은 다리를 건너서 무지개 동산에서 기니 동산으로 가서 함께 놀이도 하고 먹이도 먹고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차모는 겁이 많아 다리 건너다 다리에서 떨어질수도 있고 기니동산이 무너질까봐 한번도 다리를 건너 기니 동산으로가지 못했어요
친구들은 걱정을 해주다가도 겁이 많은 차모를 놀리기도 했어요
차모도 용감하게 다리를 건너 가고 싶었지만 아직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아요
친구들은 점심시간이 지나 낮잠을 즐기고 있지만 차모는 잠이 오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용감해 질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
보송보송하고 조그만 털 뭉치들이 통통 튀면서 차모를 불러요
“간단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 돼 !”
해보기도 전에 스스로 못 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야.
“겁이 싹 달아나게 해 줄게!”
차모는 자신도 모르게 털뭉치들을 따라가고 있어요
한참을 따라가다 복잡한 미로 길에서 털뭉치들을 놓치고 말았어요
어떡하죠? 차모는 혼자 스스로 털뭉치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작가님의 발상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왜 하필 차모의 털에서 빠진 털뭉치들이 차모를 응원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 자신의 내면에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도 다가왔어요
처음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움 두려움이 따라오게 되어있어요
어른도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거에요
하지만 한번 시도 해보고 실패를 할수도 성공을 할수도 있을거에요
그 시도 자체가 제일 중요한 거죠
저의 큰아이도 차모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어요
걱정도 많고 자신이 실수할까봐 시도를 조금 꺼리는 경우도 있었구요
이책이 저의 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이 되었어요
하면된다 틀려도 실수해도 좋다 이말을 우리 아이에게도 꼭 전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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