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곰
제이컵 그랜트 / 김하늬 옮김/ 봄봄출판사
봄봄 출판사에서 그림이 너무 예쁜 책이 나왔네요 기다리는 곰
표지를 보면 모습이 다른 두 곰이 보여요 표정이 반만 보여서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얼핏 느낄수가 있어요
곰은 과연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요?
거미와 같이 살고 있는 곰은 새로운 찻주전자를 주문하고 언제 올까?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사고 싶은 것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마음~ 아이나 어른이나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을 비슷할 것 같아요 언제 오려나 띵똥 하는 소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띵동 소리가 나면 부리나케 현관앞으로 달려가 택배를 받아서 뜯어보는 기쁨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는 소소한 기쁨이지요
마침 택배가 도착했어요 택배를 받는 순간 곰은 그 자리에서 얼음처럼 얼어버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었어요
왜일까요? 곰은 판다를 본순간 첫눈에 반해버린 것 같아요
재미있고 똑똑하게 말을 건네보려고 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얼음이 되버렸어요
빠르게 뛰는 심장을 겨우 진정시키고 택배를 받고 사인을 했어요
곰은 판다가 사라질때까지 그 자리에 서있었어요 곰은 택배를 뜯으면서 찻주전자를 하나 더 살 생각을 하고 있어요
거미는 곰이 판다를 다시 만나고 싶어 찻주전자를 살려고 하는 것을 보고 웃기다고 생각하지만 거미는 곰이 판다에게 한마디라도 말을 걸 수 있도록 응원했어요
그때부터 물건을 계속 사기 시작해요
용기를 내어서 판다에게 말을 건네기라도 하면 좋겠지만 곰은 쉽지가 않네요 그저 판다가 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뿐 진전이 없네요
“엄마 곰은 소심한 가봐” “그냥 용기를 내서 우리 같이 차 한잔 마실까 ?하고 이야기 하면 된다고 아이가 이야기 하네요
”그래 엄마도 곰이 꼭 용기를 내서 말 걸면 좋겠어“
곰이 마지막 찻주전자를 기다리고 있어요 앗 그런데 판다가 아닌 너구리가 배달을 왔어요
판다를 이제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 곰은 너무 슬펐어요
이를 지켜보는 거미는 곰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거미는 친구들에게 판다를 본적이 있는지 물어보며 판다를 직접 찾아 나섭니다.
노력 끝에 판다에게 곰의 편지를 전하는 거미
친구를 생각하는 거미의 마음이 너무나 예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거미의 도움으로 곰과 판다는 만나게 되지만 서로 차를 나눠 마시지 않기로 했대요
왜 그럴까? 하며 아이와 저는 궁금했는데 판다가 차를 좋아하지 않는대요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함께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조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이 될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체도 이쁘고 생각할 거리도 많은 그림책 잘 봤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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