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랑이야
글.그림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옮김 최진영
사랑이 뭘까요?라는 질문을 받는 다면 뭐라고 답할지 이책을 보면서 계속 생각해봤어요
사랑은 자신이 조금 힘들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에도 종류가 참 많죠 친구간의 사랑 부모 자식간의 사랑 부부 연인과의 사랑 가지각색 세상엔 많고 많은 사랑이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겐 지금 현재로서 사랑은 우리 아이들 같아요 엄마가 된 후부터 제 아이들이 늘 최우선이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제 수고로움은 좀 따르지만~
아이들이 제 사랑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제 말을 잘 들어줬음 하는 바램은 있어요
이책은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작가님이 사랑스런 딸이 다가와 사랑이 뭔지 질문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작가님이 오랜 고민 끝에 이책이 탄생되었다고 해요 책의 탄생부터 뭔가 사랑스럽지 않나요?
책 표지를 보면 곰과 펭귄이 해변에 누워 썬탠을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펭귄과 곰을 보더니 우와 친구끼리 해변에 놀러가서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책은 바다에 떠 있는 자그마한 배위에서 시작되네요
어디론가 열심히 항해 하고 있는 배
펭귄은 오랜 여행중이었어요 항해를 잠시 쉬고 어디론가 열심히 뛰어가요
마침내 도착한 언덕 꼭대기에서 숨을 고르고 문을 두드립니다.
어 곰의 집이었어요 곰에게 펭귄을 자기가 곰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을 하네요
심장이 쿵쾅쿵쾅 그 설렘 떨림이 제 마음속에 고스란히 스며듭니다. 이런 풋풋한 감성 넘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아요 뜻밖의 고백에 곰은 자신과 펭귄의 모습이 다른데 어떻게 좋을수가 있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보이네요
좋아하는 이유를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죠 좋은 걸 어떡해요 ~~
사랑한다면 중요하지 않다는 펭귄의 말에 곰은 사랑이라는 것이 궁금했어요
그후로 펭귄과 곰은 수영도 하고 서핑도 하고 함께 식사도 하면서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해요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펭귄과 곰은 서로에게 익숙해져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펭귄이 떠난다고 짐을 쌉니다. 펭귄이 떠난 후에야 곰은 펭귄의 빈자리가 너무 커져버립니다. 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이 딱 맞네요
혼자 무얼 하려니 심심하고 공허함이 차오릅니다.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보면 펭귄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잠깁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곰은 펭귄을 찾아갑니다.
펭귄도 곰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제 둘은 같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너와 함께 일 때 가장 행복하니까
이게 바로 사랑인거죠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곁에 있어주고 서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게 사랑인 것 같아요

오늘 옆에 있는 소중한 내 사람에게 사랑해라고 말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늘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아요 가까이에 있는 내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살지 말아야겠어요

마음이 찡한 그림책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림책 한권으로 힐링하는 하루가 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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