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플라스틱
글: 이지 버크/그림: 펠린 터거트/옮김: 서희준/출판사:계수나무

최근들어 아이와 환경에 관한 그림책을 많이 찾아보고 읽어보고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환경의 날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어떻게 하면 지구를 깨끗하게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할수 있을지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 발표 준비를 함께 하면서 같이 본 책이 냠냠 플라스틱 책이었어요

책 표지의 한 소녀는 비닐봉지를 들고 있어요 그 옆에는 여러 종류의 버섯들도 보여요
이 책은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아이와 저도 너무 궁금했어요
면지를 보면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여러 종류의 버섯들을 많이 볼수 있어요

처음 보는 신기한 버섯의 모습에 절로 눈이 갔어요
산기슭에는 우산버섯 비늘버섯 황제버섯 여러 가지 버섯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바람이 불면 춤을 추기도 하고 비가 내리면 몸을 씻기도 하고 물도 마시고 영양분을 먹고 버섯들은 쑥쑥 자라는 중이에요

숲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는 항상 바쁘게 사람들이 움직이고 늘 회색빛으로만 가득차 있었어요

가끔 용기있는 사람들은 숲을 찾기도 해요 ‘

도시에 있다보면 한번씩 힐링하는 순간이 필요하지요 자연에서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 말로 정말 즐겁고 상쾌한 일이에요

숲에 가면 공기도 좋고 바람을 맞을 수도 있고 나뭇잎도 관찰하고 동물들도 관찰할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누릴수도 있지요
그러다 누군가 아름다운 버섯을 발견하면 도시로 그 버섯을 가져가기도 했어요

숲에 남은 버섯들은 도시로 간 버섯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기도 한가봐요
사람들이 버섯을 조금씩 따가도 끊임없이 쑥쑥나서 처음엔 괜찮았지만 점점 사람들이 많이  버섯을 따가고 벌레를 없애려고 약품도 뿌리는 바람에 숲이 점점 망가지고 있어요

버섯의 숫자도 당연히 줄어들어요
또 사람들은 버섯을 비닐봉지에 넣어 가서 
버섯들이 숨을 쉬기가 힘들었어요

사람들에게 버섯들이 자기의 힘든 점을 이야기 하지만 들어 주지 않자
버섯들은 비닐봉지를 먹어 버리기 시작했어요

어머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사람들은 자신이 먹을 만큼 버섯을 따가기 시작했어요

요즘은 모자랄 것 없이 먹을 것이 풍족한 세상이에요 조금만 나가도 마트 슈퍼에서 필요한 것을 금방 얻을 수 있어요
누군가를 위해 남겨둔다는 의미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연도 우리 후손들에게 언젠가는 되돌려줘야하는데 몇몇의 사람들은 그런 의식조차 없는 것 같긴 해요

이책에서 또 한가지 눈여겨 본게 비닐 사용이에요 비닐은 우리 생활을 참 편리하게 도와주는 반면에 자연에서 썩지 않는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요 저도 장을 보러 갈때는 카트나 장바구니를 꼭 들고는 다니지만 한두장의 비닐은 꼭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비닐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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