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글:유아사 쇼타/그림:이시시 기요타카/옮김: 김숙

책표지에는 닮은 듯 하면서도 조금 다른 형과 동생이 보인다

형은 또릿또릿 동생은 조금 힘든 점이 있어 보인다.

동생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달랐다.

어떤 일을 하던지 조금씩 느렸다.이런 동생을 기다리는 형의 마음은 두가지 일 것 같다.

동생이 귀찮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쓰럽고 챙겨주고 싶고 ~~

집에서 이런 동생만 챙기는 식구들이 미울 때도 있지만 동생이니까

내가 형이니까 하면서 양보해주는 것 같다.

나도 어릴 때 동생이 있으면 좋을때도 있고 싫을때도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같이 먹으러도 가고

물건도 같이 쓰고 여행도 같이 가고 지나고 보니 좋은 점이 더 많았다.

지금 우리 아이들을 봐도 같이 놀이하고 재밌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그래 둘 낳길 잘했어

하는 생각도 들고 한명이 속썩이거나 고집부릴 때 정말 하나만 낳았다면 내가 더 수월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한명보다 둘이 낫다는 생각이 더 크다.

형은 동생을 좋아한다. 하지만 같이 있다보면 힘들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다.

엄마 아빠의 시선을 늘 동생에게로 향해 있어 자신도 봐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형이 가끔 동생이 불편하고 귀찮게 느끼기도 하지만 늘 동생은 형이 좋은지 싱긋거리며 형에게 말을 걸어온다.

어느날 동생이 친구들에게 쫒겨 정글짐 속에 숨어 있다. 형으로서 너무 화가나서 친구들을 혼내 주러 가는데

동생이 건네는 말은 “ 형아 나는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형으로서 이 말을 들었다면 정말 마음이 아플 것만 같다.

형은 자신이 동생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서 더 많이 놀아 주지 못해서 동생이 이렇게 된 것 같아 자책을 하게 되고 동생을 알아갈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이책은 유아사 쇼타 작가님의 실제로 어린시절의 이야기라고 해요 조금 느린 동생을 둔 터라 항상 신경이 쓰이고 동생이 창피해서 자신이 못나 보였다는 생까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른 동생을 도울려고 세심하게 관찰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어요
또한 동생에게 “괜찮아 똑같이 할 수 없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줄수 있는 형도 너무 멋져보여요

나와 모습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고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고 먼저 생각해보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