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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살사처럼 - 나만의 속도로 스텝 바이 스텝 ㅣ 아잉(I+Ing) 시리즈
정석헌 지음 / 샘터사 / 2024년 2월
평점 :

나만의 속도로 스텝 바이 스텝
살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정석헌님작가님은 춤울 때 가장 진실한 사람이 된다라고 하시는 브런치 작가님이십니다.

회사생활 10년 차에 매일 같은 일상에 갑자기 선택하게 된 살사 동호회에서 작가님의 삶의 태도가 꽤 많이 바뀌었어요.
저도 2008년 쯤에 살사 동호회에 가입해서 초급, 중급반 수업도 듣고 동호회 발표회도 해 봤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여기 나오는 이야기들이 너무 과거 제 얘기들이 들어있어서 반갑기도 했답니다 ☺😆

✅74
행복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여유, 자신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겠다는 결심,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너그러움이 필요하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내가 살사를 계속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저는 회사 동료 덕분에 같이 가게 되어서 얼떨결에 배우긴 했는데, 저도 당시에 가서 느꼈던 점이 사람들이 오늘 하루를 즐겁고 열심히 즐기며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일에 지치고 치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살사를 배우며 이런 세상도 있구나 경험해 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아는 사람만 느끼는 그 무엇이 있으니까요.

✅95
버티려면 무심해야 한다.그래야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무심해야 오래가고 오래가야 결국 실력이 는다.실력은 정직하다.한 순간에 나아지지 않는다.지루한 반복을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 어느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저도 살사 배울 때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실력도 빨리 늘고 싶어서 즐기는 과정보다는 이것도 학습처럼 느껴져서 욕심부리고 스트레스도 받고 했었는데요. 지나고 생각해 보니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즐길 줄도 모르고 지루한 반복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뒀을까?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더라구요. 인생도 다르지 않죠. 버티려면 무심해야 한다. 이 짧은 문장이 오늘따라 더 와닿습니다.

✅140
살사를 배우며 살사와 독서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먼저 둘다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하는 점이다. 즉 알기가 아니라 하기이다. (중략)
다음은 안되는 게 정상이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다 잘될거야 라는 기대는 버리고 시작하는 편이 좋다.
마지막은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될때까지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CBL 패턴 반복이야기도 흥미롭고 핵심을 꾸준히 성실하게 할 것. 성공은 연속해서 쌓이는 법이라는 점. 저는 살사가 생각보다 어렵고 제가 몸치라 금방 따라하지 못해 안타까워서 살사바에서 낯선이들과의 춤추고 그런 것은 잘 못하겠더라구요. 실수할까봐도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동호회 연습기간에만 열심히 했었고, 뒷풀이나 동아리처럼 놀러가기도 했었어요. 그때 잘 안되도 사람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순간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지금 떠올려도 좋은 기억들이 많은데요
➡️작가님은 정말 왕초보 단계부터 차근히 살사에서도 고급반까지 올라가신 분 같아요. 꾸준함과 성실함, 매너, 살사연구와 연습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끝까지 살아남기 힘든 세계라는 점은 저도 잘 알고 있거든요
아직도 그 홍대 보니따 등의 장소가 그대로 잘 있다는 것도 반가웠고,살사를 하면서 내면의 즐거움을 충족하고, 저질러서 성공하는 쾌감도 맛본 작가님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살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초보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 실제 쓰는 기초 용어나 준비물 등등의 과정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한 번 쯤 살사에 입문해 보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그 꿈을 이루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놀이를 즐거움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책
➡️내일의 행복이 아니라 오늘의 행복을 충만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
➡️독서와 살사의 공통점을 엿볼 수 있는 책
➡️삶의 에너지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책
📕인생은 살사처럼 입니다.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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