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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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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12/pimg_7133961174291165.jpg)
안데르센 잔혹동화 들어는 봤는데
리얼하게 문장으로 읽어본 것은 처음이라
신선하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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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초판본 삽화를 보는 것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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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안데르센 동화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중략) 안데르센 또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아이처럼 서툴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을 마음 속에 영원히 소유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는 설명을 보니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part1.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part2.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part3.환상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part4.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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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식으로 4가지 파트로 각 4가지 동화가 들어 있어요.
생각보다 제가 잘 알고 있는 동화가 없었고, 안데르센 하면 인어공주가 생각이 났는데 생각해보니 그 어떤 동화보다도 새드엔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맨처음에 소개되는 작은 클로스와 큰 클로스
주요 문장은 영문과 한국어 두 가지로 나타나 있어서 원문 읽는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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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가님이 추천하는 문장 하나씩으로 끝나서 그 부분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But she could still see them with the eyes of her mind. she was walking and dancing in her mind.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녀는 마음 속에서 걷고 있었고, 마음 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답니다.
빨간구두 이야기가 너무 잔혹하고 또 여러가지 버전의 결과들을 읽었던 터라,
이렇게 멋진 문장을 놓치고 있었는데, 마지막 정리부분의 문장이 참 좋네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볼 수 있었다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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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의 부시통
이란 동화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기존의 권선징악의 주제와는 너무 동떨어진 동화라서 좀 놀랐던 것 같아요.
마녀의 요청을 듣지 않고 부시통을 차지한 군인이 쿠데타까지 성공해서
왕과 왕비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죽게하 그에게 부시통은 정말 행운인지 아닌지 ?라고 생각해보라고 던진 이 이야기가 또 한번 띵~~한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최근 개봉한 서울의 봄 영화 도 생각이 났구요. 악으로 얻은 행운은 평생 행운일지 평생 악몽에 살게 할 저주일지..정말 인간의 탐욕적 본성을 여러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부록 부분에서 안데르센의 일대기를 정리한 것도 좋았고
좋은 문장을 번역에 옮겨 놓은 부분이 또 와닿는 문장이 많아서 좋았어요.
To write is to paint a picture for the mind.
글을 쓰는 것은 마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Enjoy the little things in life, for one day you'll look back and realize they were the big things.
인생의 작은 것들을 즐겨라. 언젠가 돌아보면 그것들이 큰 것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에 대한 포기할 줄 모르는 믿음, 모순투성이 삶과 현실에 대한 진실한 태도가 돋보이는 안데르센 동화의 매력을 문장의 기억으로 남게 하는 책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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