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경은 자신의 인생이 지극히 평범했고, 독서 이력도 별 볼일 없어 소설가로서의 체험적 자산이 빈한하다고 말한다. 그런 이가 어찌 그리 매번 완연히 다른, 매력넘치는 소설을 쓸 수 있는지. 그 또래 작가들과 달리 자아 찾기에 매몰되지 않고 힘있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