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수영 못합니다 - 물이 무서워 수영을 못하는 남자의 포복절도 수영 입문기
다카하시 히데미네 지음, 허하나 옮김 / 폭스코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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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생각하시죠?"
-네, 합니다. 아주 많이.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세요.헤엄치는 것과 걷는 것은 똑같습니다. 걸을 때 오른쪽, 왼쪽 생각하세요?"
-아니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무의식으로 헤엄치는 거예요."
-음, 마음을 좀 더 편하게 가지면 되겠군요?
"그러지 마세요."
가쓰라 코치가 즉답했다.
-왜죠?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소리를 듣고, 편해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편해지려고 하지 마세요."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그것도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

- 다카하시 히데미네, "네, 수영 못합니다"(폭스코너, 2023) -

* 올해 요가에 푹 빠졌던 것 처럼, 작년엔 수영에 한창 빠져있었다.
주2회 수영강습을 들었는데, 주말에 가는 자유수영의 재미가 더 좋았다.
50분동안 내 맘대로 배영하다, 잠수하다, 그냥 걷다 생난리를 치며 물 속에서 놀았다. 그러다 중이염과 구순포진이 심해져 그만둔 것이 1년이 지났다.

언젠가 또다시 간다면 그때도 자유수영으로 슬슬 물장구나 치러 갈 것 같다.

성격상 운동도 즐기면서 하는 것이 좋다.
수영선수 될 것도 아닌데,
너무나 제대로 정도를 알려주시던 (친절을 넘어) 빡센 수영강사님 덕분에 수영의 흥미를 조금 잃었던 경험이 있기에...

#네수영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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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추천 #여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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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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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 책만 보고 (양장) - 서울국제도서전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보림 창작 그림책
이은경 지음 / 보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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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 책만 보고
이리 휘청!
저리 휘청!
오리는 책만 보고
오리는 책만 보고
신나게 책만 봐요.

- 이은경, "오리는 책만 보고"(보림출판사, 2023) -

* 무언가에 몰입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휘청거리지 않는다.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 덕분이다.
부모님이 책을 많이 읽어서가 아니라 많이 싸우셔서이다. 긴장된 내 방 바깥 기운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책상에 앉아 책만 읽어댔다.
책 속에는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 따스한 이야기, 멋진 위인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우선 안심되었다.
세상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다.
물론 마흔을 넘어서니 책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점점 체감하고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 희망은 끝이 없다고 했지 아니한가.

니콜도
책만 보고
책만 보고
오늘도 책만 봐야지.

#오리는책만보고
#이은경
#보림 #보림협찬도서
#그림책추천
#서평단후기
#서평단리뷰
#책은나의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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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기획법 - 유쾌한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획자의 인사이트
오구니 시로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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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벌이려고 하면 사내에서 반대에 부딪히지 않나요?" 하는 질문도 자주 듣습니다. 좋은 기획인데 사내에서 반대가 심해 착수할 수 없다, 더욱이 새로운 기획일수록 반대 압력은 거세진다......
질문에 대답하자면, "그거야 당연하지 않겠어요? 대부분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눈물 날 만큼 계속 외면당하고 있거든요"입니다.
하지만 당연합니다. 새로운 일이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니까요. 논리를 갖춘다 해도 아무도 성공 여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새로운 기획에는 반대가 따릅니다.

- 오구니 시로 "하하호호 기획법"(RHK코리아, 2023) -

* 거절과 반대는 기회다.
7년 전 남편이 카페를 열 때 예약제로 해보자고 했다. 남편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서점도 예약제로 운영되는 시대가 되었다.

한달에 한번만 열리는 월간서점을 열자고 했을때, 남편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달에 한번 열리는 컨셉이 특이하고 재밌다며 기억해주신다.

36번의 월간서점이 끝나면 계간서점(봄,여름,가을,겨울 1년에 4번만 여는 서점)을 열겠다 했다.
남편은 이제 포기했다.

거절과 반대는 언제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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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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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책 - 사람과 사람 사이를 헤엄치는
정철 지음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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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다는 건 지쳤다는 뜻이다.
지쳤다는 건 열심히 매달렸다는 뜻이다.
열심히 매달렸다는 건 목표에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목표 근처까지는 갔다는 뜻이다.
즉, 포기하고 싶다는 건 거의 다 왔다는 신호다. 이 악물고 한걸음 더 내딛으면 결과에 도착할 수 있다는 신호다.

- 정철 <동사책> 중 "포기하다_지금 그대에게 필요한 논리" -

* 포기할 뻔 했다.
아니 매번 그랬다.
이 정도면 충분해.
이건 내가 원한게 아니야.
피하고 외면하고 눈감아버렸다.
이제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내가 요즘 쫌 달라졌거든....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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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포기하다
#거의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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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 - 황폐한 풍요의 시대,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김하늘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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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살 수_LIVE)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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