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조이스 박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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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을 추억하며 영어도 익힐 수 있다는게 행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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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리커버 에디션) -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미국 소도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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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1951~ )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 살며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였다. 런던 타임스와 디 인디펜던트의 기자로 일했다. 시니컬하고 말 많은 아저씨다. 이 책은 그의 여행기 시리즈의 첫 책인데, 원작은 <The Lost Continent>이다. 1989년 저자가 38세에 발행되었다. 30년이 훌쩍 지나 지금은 저자도 70세가 다 되었으니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1980년대 미국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롭겠다.


아버지가 말이 많다고 했지만, 하나하나 시시콜콜하게 시비를 거는 빌 브라이슨 역시 만만치 않다. 부전자전이다. 어찌 그렇게 사소한 것 까지 관찰하는지 놀랍다. 사람들 말투, 옷 차림새, 인상, 태도 모두 세세히 관찰하고 시비를 건다. 사람뿐 아니라 도로변에 있는 표지판, 사적지 안내문에서 띄어 쓰기가 틀리거나 스펠링이 틀린 것을 보면 매우 시니컬해진다. 함께 여행했더라면 굉장히 피곤했거나 굉장히 즐거웠거나 하겠다.


툴툴거림의 연속이지만 마음에 드는 곳에서는 감동한다. 디어본에 있는 헨리 포드 박물관은 포드가 말년에 온갖 것을 수집해 모아둔 곳이라는데 까다로운 저자가 매료되었다고 하니 궁금해진다. 소품부터 에디슨, 파이어스톤, 라이트 형제의 주택과 작업장을 그대로 가져다 놓았다고하니 그 규모도 엄청날 것 같다.


이 까다로운 여행자를 만족시키는 장소는 그리 많지 않으나 대체로 동네는 예전 모습을 갖추고 있거나, 그 동네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곳을 선호하는 듯하다. 쇼핑몰이 즐비한 곳은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번역이 압도적이다. 모든 폭소의 근원은 잘 된 번역에 있지 않을까한다. 예를 들어, 미시시피에서 윌리엄 포크너의 생가로 가는 길을 묻자 관광 안내소 여자가 하는 사투리다. "광장에 주차했어요?" 그녀가 물었다. 아니, 사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강장에 두차해쓰?" "네." "조아, 검 차 타구 강장을 빠져. 대핵교 바냥으루 반대루 빼. 셰 코슈가믄, 쉬노등셔 언쪽 돌구, 언더글 내뎌가믄 어가 어이다, 알쓰?(88)" 이런 센스있는 번역은 처음이다. 미국인들만의 유머에 코드가 맞지 않으면 하나도 웃기지 않을텐데 우리말로 엄청 웃기게 번역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번역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지도 한 장 없고 사진 한장 없는 여행기를 상상이나 했을까마는 그런 것 없어도 충분히 즐겁고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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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사는 지혜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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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인간 각자의 존엄성을 긍정하면서

그 무엇에 끌려다니지 말고 '너 자신 스스로 깨어나라'고 일깨웠다."

(서문)


하루 한 페이지씩 1년 동안 붓다의 말씀을 읽고, 나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제목을 달아 달성하여야할 목표를 세워 놓았다.


1월 삶의 주인으로 살라, 2월 평탄한 삶을 위해, 3월 깨달음의 나날, 4월 뿌린대로 거두는 삶, 5월 견실한 삶을 위한 고찰, 6월 삼라만상은 하나, 7월 중용이 이끄는 아름다운 삶, 8월 삶의 현장이 곧 정토, 9월 번영의 길, 10월 이 세상에 무상하지 않은 것은 없다, 11월 마음닦기, 12월 작은 등불이 되리.


머릿 속으로는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뒤돌아 보면 다른 사람의 요구와 기대에 맞춰 살아왔다는 생각이다. 남들이 아는데 나만 모르면 뒤쳐지는 것 같아 뭐든 열심히 하고, 남들이 이것저것 배우느라 바쁘니 나도 배워야할 것 같고, 안으로 지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부지런을 떨어야하고, 주위사람의 말 한마디에 내 기분이 왔다갔다한다. 서문에서 '너 자신 스스로 깨어나라'고 외친다. 나를 깨우기 위해 하루 한 페이지씩 읽어보자.


붓다는 모든 사람이 자기처럼 부처님이 될 수 있다(성불)고 말한다. '자등명 법등명 (自燈明法燈明: 오직 스스로 등불을 삼으며 진리로 등불을 삼으라)'이거나 ' 일체중생 개유불성(一切衆生 佛性: 누구나 부처가 도리 성품을 지니고있다).' 누구든 붓다처럼 완전 자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이 평등사상이 좋다. 또한 다른 성인들이 '나를 따르라'며 앞장서 모범을 보이고 자기를 믿으라고 강조하는데 반해 스스로 깨달음을 강조해서 나를 들여다 보기에 좋다.


읽다보니 붓다의 말씀이 아닌 것도 나온다. '의인불용 용인불의(의심나면 쓰지 말고 일단 기용했으면 믿어라)'는 중국 송사에 나오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이 아들 이건희 회장에게 이른 말로 유명하다. 직원을 고용할 때 명심해야할 말이겠다.


명언집처럼 붓다의 말씀 하나하나에 비슷한 양의 해설을 달았다. 딱 한 페이지씩 하루에 읽도록 정리되어 있어 단아한 느낌마저 든다. 짧지만 붓다의 이야기도 있고, 저자 개인의 에피소드도 있고, 단도직입적인 설명도 있고, 현실에 적용시킬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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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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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은 서로 같은 듯 다르다. 인터넷 기업의 대표 주자인 이 두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 분석을 알아보자.


책은 6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콘텐츠, 스토리->영상->메타버스, 2. 생존전략, 자체분열 네이버 vs. 인수합병 카카오, 3. 쇼핑, 최저가 목록 보여주기 네이버 vs 친구선물하기 카카오, 4. 금융,페이 고객을 확보하라, 5. 고객을 끌어모아라, 본격 구독의 시대, 6. 인공지능, 국내 양대 빅테크가 가져올 미래.


1990년대 닷컴 버블 시대에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검색포털에서 승자가 된 네이버.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작은 기업이 자신보다 덩치가 컸던 다음을 M&A하고 다시 멜론을 인수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린 카카오. 각기 시장을 선점했던 분야가 살짝 달랐기 때문에 두 기업은 서로 성장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걸을 수 있었다.


현재 두 회사는 여러 분야에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선점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분야를 선점하였고, 카카오가 메신저에서 선점하였으므로, 네이버는 메신저 사업을 일본에서 라인으로 성공시켰고 동남아시아까지 확장 중이다. 쇼핑에 있어서 네이버가 앞서가고, 카카오 뱅크로 성장한 카카오는 인증에서 앞서고, 일본에서 웹툰 서비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는 구독경제와 인공지능 분야가 활성화될 것인데 이 분야는 해외기업이 위협적인 시장이다.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구독경제는 한국에 침입하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분야 역시 분발하여야하는데, 두 회사 공히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고 빅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서 분발하고 있다.


꼼꼼하게 분석한 책이다. 각 파트의 소제목만으로도 두 회사의 특징을 잘 파악할 수 있다. 투자를 위해 기업을 공부한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이해하고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 아울러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메타버스가 10대 사이에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보다 압도적 인기라고 하니 새삼 옛날 사람같은 느낌이 든다.


두 기업이 미래에는 거대 공룡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구글과 경쟁해야할 지도 모른다. 국내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 글로벌 경쟁에서도 앞장서 나가기를 기대한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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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국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ㅣ 1일 1페이지 365
장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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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를 놓은 지 오래 되어서 가끔 적확한 단어 사용이나 문법에 맞는 문장을 쓰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요즘 쪼개 읽기로 책을 여러권 함께 읽어나가고 있는데 이 책, 하루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갈 수 있다니 부담없이 접근해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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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5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문학, 2부 매체, 3부 독서, 4부 화법과 작문, 5부 언어이다. 문학은 구지가부터 현대 신영복의 수필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시적으로 다룬다. 2부 매체와 4부 화법과 작문은 간단히 한 장으로 끝내고, 언어는 문법과 맞춤법, 발음법, 언어학 등과 같은 이론을 다룬다. 광범위한 내용을 책 한 권에 담아낸 것이 대단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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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다. 이 책은 내신, 수능, 공무원 국어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수험서이다. 365일 매일 한 페이지씩 공부하고 퀴즈 하나로 개념확인을 하면 끝이다. 수험생들은 분석하며 읽어야겠지만, 수험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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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1부 문학과 3부 독서에서 한국문학과 비문학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부 문학은 운문과 산문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특히 작가 위주로 설명하고 있는 소설과 수필 부분은 작가별 독서 계획이 있다면 작가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얻고, 읽을 책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부 독서는 비문학을 다루는데, 철학, 과학, 예술, 법, 기술 들을 망라하므로 관심분야에 대한 정리를 통해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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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면 5부 언어부분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장 어려운 '국어 문법'과 '규범', '국어사', '언어학'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항별로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언어학은 좀 간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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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험생과 일반인 모두 자신의 목적에 맞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매일 꾸준히 습관처럼 한 장씩 읽고 분석해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다 이해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시도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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