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 -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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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성장할지 비교하면 흥미롭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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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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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일본 사회도 혼란스럽고 그 속에서 대학을 다니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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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cal 살 빠지는 도시락 - 당근정말시러의 친절한 DIY 교과서
박정아 지음 / 터닝포인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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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가족들이 평일에도 하루종일 집에 머물게 되면서 삼시세끼를 차려내야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언제부터인가 일품요리나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점심식단을 선호하게 되었다. 샌드위치를 먹는 아침과, 국과 찌개가 반드시 있어야하는 저녁을 빼고, 점심만이라도 간단하면서도 영양을 골고루 갖춘 메뉴가 필요하다. 친환경 도시락 80세트를 소개하는 이 책, 일찍 만나고 싶었다.

도시락을 싸기 전 요리에 필요한 기본 양념 준비가 만만치 않다. 천연 조미료로 바꿔야한다. 건강을 위해 시판 양념 대신 가능하다면 천연재료로 대체하라고 꼼꼼하게 설명한다. 설탕 대신 조청, 금귤청, 생강청, 매실청, 유자청으로, 정제염보다 염도가 낮지만 영양소는 풍부한 토판염으로, 육수, 멸치가루 등과 같은 천연조미료를 만드는 법부터 보관까지 설명이 초반에 가득하다. 사실 내게는 이 부분이 가장 매력있다. 건강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 맛을 내기 위해 천연재료를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저자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체중조절을 목표로 하는 도시락이기 때문에 각 요리마다 칼로리가 계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재료가 소홀하지 않다. 과연 도시락반찬으로 괜찮을까 싶은 생선이나 계란찜은 물론 스테이크와 비지까지 다양하다. 또한 도시락 주인에 따라 편식하는 아이부터 직장 다니는 어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다.

요리책을 통해 레시피를 얻는 것도 좋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재료를 시도해보고 싶어 하는데, 이 책에서는 새송이 곤약장아찌, 곤약잡채처럼 칼로리가 낮은 곤약이 그렇다. 수퍼에서 지나치기만 했는데 한 번 시도해보고 싶다. 율무밥 역시 궁금한 맛인데, 율무는 다른 잡곡과 다르게 밥에 넣어 먹어 보지 않았는데 시도해보고 싶은 새로운 재료다.

도시락 메뉴가 이렇게 예쁘고 다양한지 몰랐다. 참신하고 창의적인 메뉴가 많아서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이 즐겁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리과정이 간단하지 않은 도시락도 많다. 밥을 짓는 것부터 메인 메뉴를 만들고, 두 세가지 반찬을 함께 담는 것이 기본이므로 생각만큼 뚝딱 만들수는 없다. 소요시간을 보며 메뉴를 선택하기도 하는 내게는 소요시간이 없어서 좀 아쉽다.

도시락은 좁은 공간에 담아내야기에 많은 양을 넣지 못하니 과식할 이유도 없고, 보기에 예쁘니 기분좋게 먹을 수도 있다. 특히 건강을 챙기기 위해 칼로리 계산은 물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양념 대신 천연조미료로 간을 해 심심하게 먹는 친환경 도시락이니 곁에 두고 자주 이용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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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다룬 예제나 미리 준비된 모범 답안을 베껴 적는 것만으로는 결코 논제에 적절히 답할 수 없다. 채점자는 수험생이 자신의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진실되게 표현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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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과 설득의 기술 - 바칼로레아를 통한 프랑스 논술 들여다보기
폴 데잘망.파트릭 토르 지음, 마니에르 옮김, 윤선영 감수 / 끄세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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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는 프랑스 수능에 해당한다. 전부 논술식이어서 하루에 한 두과목씩 며칠을 두고 본다. 특히 철학문제는 시험이 끝나면 TV에서 토론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학생들은 주어진 3개의 논제 중 하나를 택해 4시간 동안 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탄탄한 구조를 가지며, 학생만의 통찰력이 담긴 개성있는 답을 써내야 한다. 구체적인 논술방법이 궁금하다.

책은 6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 대원칙, 2부 개요의 유형, 3부 실전에서의 주의사항, 4부 일반주제논술, 5부 문학논술, 6부 더 나아가기.

먼저 바칼로레아가 왜 논증적 글쓰기를 요구하는지 설명한다. 논증은 개인의 지적 표현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논증이란 개념있는 생각과 일관성있는 논리로 상대방을 수긍하게 만드는 기술인데, 단지 대입 시험을 위해서만 배워야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의 전 교육체제 속에 녹아 있다. 나아가 바칼로레아 논술, 그랑제꼴 입시논술, 대학교수자격시험, 공무원시험, 대학과제에서 사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바칼로레아가 내용만큼 논증의 형식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기본형식은 서론, 본론, 결론이다. 서론은 논제가 제시한 문제의식을 명확하게 밝히는 부분이고, 본론은 논점들 간의 대조가 드러나고, 결론은 최종입장을 드러내고 나아가 새 관점을 제시하며 종합한다. 서론과 결론은 각각 전체 분량의 10~15%정도로 간략하게 쓴다.

본론은 전체 분량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개요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자신의 주장이 잘 드러날 수 있다. 변증법적 개요, 삼단형,비교형, 목록형, 문제-원인-해결형 개요 등을 사용한다. 보통 문학논술에는 변증법적 개요보다 삼단형 개요가 어울리고, 사회문제관련 논제는 문제-원인-해결형 개요가 유용하다는 식으로 논제를 분석해서 어떠한 형식으로 구성할 것인가 고민한다. 그 구성을 2-4개의 단락으로 구성하고 하나의 단락은 몇 개의 문단으로 구성한다. 한 문단은 한가지의 논리를 담아야하고, 첫 문장에서 문단의 내용을 예고한다.

문학논술에 대해 놀라운 점은 프랑스 역대 작가들의 작품 중 하나를 어떤 주제에 관해 분석하라는 점이다. 이를테면, "작가는 솔직할 수 있는가? 루소의 <고백록>에서 본인이 읽은 내용에 근거하여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나타내시오"와 같은 논제가 제시된다. 그러면 학생은 이 책을 '작가의 솔직함'에 대해 자기자신의 주장을 써야한다. 그리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루소는 물론 다른 작가와 철학자들을 인용한다. 이를 위해서 학생은 평소 다양한 책을 깊이있게 읽는 연습을 해야하고, 주변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길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바칼로레아가 궁금했던 사람들, 논술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 논술선생님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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