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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브레인스토밍 - 나 홀로 할 수 있는
윤상원 지음 / 광문각 / 2018년 1월
평점 :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듣는 키워드는 '창의력'이 아닌가 한다. 기존 산업의 성장이 둔화하고, 각국간의 기술 수준도 비슷해져서 앞으로의 경쟁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업을 먹여살릴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기존의 교육보다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고들 한다. 창의력이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 어떤 원리라도 있는 것인가? 이 책이 답을 제시한다.
기존 아이디어 창출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브레인스토밍이다. 여러사람의 의견이 한 사람보다 낫다는 기본 생각에 그룹으로 모여 틀밖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이다. 황당한 생각도 내놓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에 비판을 하지 않아야하며 질보다 양을 중시하여서 많은 아이디어 속에서 자유결합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1950년대 오즈번이라는 사람에 의해 개발된 방법이라하니 꽤 오랫동안 사용된 방법이다.
저자의 아이디어 창출방법은 브레인스토밍의 단점을 보완한 것인데, 셀프브레인 스토밍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가장 먼저 많은 정보를 조사하는 것이 기존 방법과 다르다. 그리고 그 모아진 정보내에서 혼자 3개의 정보를 더하고, 빼고, 변형하고 옮겨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맨땅에 헤딩하듯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한다는 부담을 줄이고, 기존 정보를 조사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므로 표절의 우려가 없으며, 많은 사람이 모여 많은 시간을 들여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하고 못내기도 하는 것과는 달리 혼자 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준비한 것을 가지고 모여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출시하며 전화기+mp3+인터넷을 결합하여 하나의 제품 속에 담았다고 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저자에 의하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단지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이다라고 한다. 융합이라는 말도 많이 듣게 되는데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예술과 기술의 융합... 새로운 아이디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기업, 창의력 교육이 필요한 선생님, 특허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자하는 사람들, 공모에 참여해서 아이디어를 내야만 하는 사람들 모두 일독하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