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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맞춤형 투자전략 가이드
곽재혁.유나무 지음 / 길위의책 / 2017년 10월
평점 :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대체 언제 그렇게 많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인지도 가물한데,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야한다는 것이 마치 로봇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알파고의 승리 이후 더욱 우리나라를 들끓게 하고 있지 않나싶다. 마음 잡고 4차산업혁명에 대한 상식적 지식을 얻고 싶다면, 나아가 투자에 있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이 시기에 적절한 투자기업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 참 만족스럽다.
책의 구성은 4개의 파트로 되어있다. 1부는 워밍업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배경 설명과 리더국인 미국,일본,독일의 대응과 추격중인 중국에 대한 설명을 아주 쉬우면서도 간결하게 하고 있다. 2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등 10대 투자 핵심분야에 대한 설명과 어느 나라의 어느 기업이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투자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준다. 3부는 2부에서 언급한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을 비롯한 해외 Top10과 삼성전자, 네이버, SKT를 비롯한 국내 Top8 업체의 테마주를 집중분석한다. 4부는 실제로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 조언한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언급한 이후로 쓰이게 되었다는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지식노동을 포함한 모든 노동이 극단적으로 배제되는 혁명이다. 인간의 뇌를 흉내내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친구가 되고, 비서가 되고, 수술실에서 위험한 장소에서 우리 대신 일을 해주며, 심지어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쓰는 일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단다.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도 지시하지 않아도 주인의 입맛에 맞게 작동되고, 자동차 또한 소유하기보다 무인 운전을 하는 차를 언제 어디서나 집어 탈 수 있다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다면 앞으로 어떤 회사에 투자할 것인지가 자명해진다. 이미 유명한 회사들도 있지만 시작단계에 있는 회사들도 있으므로 잘 읽어보고 판단하면 좋을 것이다.
투자관련 책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금융용어가 없다. 하지만 현재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해서 투자하기에 명료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