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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인생영어 -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통찰을 일깨워주는 1분의 기적 ㅣ 하루 1분 영어
YM기획 엮음, 성재원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하루 1분 정도 유명한 인물의 말을 영어로 읽고 익혀보자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인 것 같다. 저자가 공대를 나와 영어선생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서 이 책이 영어 책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혁명,혁신가의 말, 철학자의 말, 예술가의 말과 기타 여러사람의 말을 싣고 있다. 일주일에 한 사람을 선택해 그의 말을 5일 동안 익히는 것이다. 아주 짧은 영어문장을 제시하고, 번역하고 단어와 구를 설명한다. 인용한 사람들의 간략한 이력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인용한 사람은 무수히 많은데, 피터 드러커, 스티브 잡스,빌 게이츠, 아인슈타인, 베이컨, 니체, 스피노자, 앤디 워홀, 코코 샤넬, 서머셋 모옴,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등 다양하다.
특이한 점은 QR코드의 내용이다. 보통의 영어책은 저자의 강의가 들어 있는데 이 책은 특이하게 유투브를 연결해서 인용한 인물과 관련된 자료를 보여준다. 수능특강 5분 사탐, EBS의 지식채널 e, 촛불집회 때 케베라의 헌정곡을 부르는 장면, 연설, 다큐 등의 짧은 클립을 볼 수있다. 영어책인지 수필인지 잠시 혼돈스러운 부분이다.
아쉬운 점은 짧게라도 선택한 명언의 배경설명이 추가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대부분의 명언은 흔히 들어본 문구가 아니고 어느 맥락에서 따온 듯하다. 따라서 어느 맥락에서 왜 그 말을 선택했는지 그 말의 출전을 간략하게라도 설명했다면 낯선 명언이 더 와닿았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마지막 챕터의 구성이 좀 더 실속있고 읽고 이해하기 편하다.
유명인의 명언을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를 익혀 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