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일에 쫓겨 인생마저 꼬였을 때, 오늘부터 로켓 스타트 시간 관리법
나카지마 사토시 지음, 양수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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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지사에서 근무하다 미국 본사로 옮겨가 윈도우 95개발과 마우스 오른쪽 클릭, 더블클릭, 드래그 앤 드롭을 개발하고, 윈도우 98에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통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세계를 제패하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한 나카지마 사토시가 말하는 시간관리 책이다. 그가 성공한 것은 특출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간을 잘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시간관리 비법은 '스타트 대시'이다. 학교 공부나 회사업무, 프로젝트를 할 때 기한 내에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초반에 일의 80%를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보고 마감일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마감 기한을 10일로 잡았을 때 2일간 일의 80%를 완성할 수 있으면 나머지 시간은 여유롭게 마무리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기한 연장을 요청해서 마감일 내에 끝마칠 수 있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일간 고도의 집중력으로 그 일에만 매달리고 메일확인이나 중요하지 않은 일은 멈춘다. 공부를 할 때에도 예습을 해가면, 수업시간에 자기가 모르는 부분만 확인하고 이해가 가지 않으면 질문을 하면 된다. 미루지 말고 미리 준비를 하라는 전략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에는 일의 완벽보다 마감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단 완성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을 기한 내에 제시하여서 생각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완벽함은 업데이트를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지면 되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스타트 대시 활용법은 아래와 같다. 

 

* 마감일에 맞추면 마감을 지킬 수 없다. 생각만하지 말고 행동을 하면서 계획을 시행한다.

* 하루를 보낼 때도 2:8의 법칙대로 한다. 저자는 새벽4시에 일어나 2시간 반동안 남의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에 업무의 80%를 처리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는 연습을 66일간 한다면 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새벽에 일어나니 중간중간 낮잠을 잔다.

* 장기 프로젝트는 업무를 쪼개서 성취해나간다.

* 복수업무를 동시에 진행할 때는 하루를 쪼개서 집중해야하는 시간 사이사이에 휴식을 둔다.

*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같이 해야할 때는 여유시간에 덜 중요한 일을 한다.

* 아이디어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늘 불편한 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면 아이디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이때 메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을 굉장히 강조하는 저자의 생활은 패턴이 정해져 있어서 이것이 흐트러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또한 현실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 없기도 하고, 의외의 것에서 흥미를 느끼기도 하지 않을까? 목적이 없는 공부는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그것이 가능하지 않기도 하다. 미국 회사 내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지만 의사소통이 된다면 그 이상을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저자의 상황을 참고로 하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굵직한 주제인 '스타트 대시'는 일을 미루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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