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시 명언 일력 365 - 일본 국민 캘린더 한국어판 출간
타카하시서점 지음, 김나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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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타카하시서점은 일본의 다이어리 브랜드이다. 매년 '수첩대상' 공모로 일반인에게 좋은 문장을 받고 그 중에서 365개의 문장을 뽑아 일력으로 만든다. 아날로그적인 일본 감성이 묻어나는 일력이다. 커다란 일력이 아니라 손바닥만한 크기의 귀여운 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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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씩 넘기면, 국경일은 빨간색, 평일은 검은색이다. 파란색은 무슨 날일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5의 배수 일이다. 독특하다. 색깔로 다양함을 내려는 노력이 귀엽다. 구어체 문장이 대부분이어서 일상의 일본어를 접할 수 있다. 번역은 한 마디 말과 그 말에 담긴 배경을 서너줄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느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이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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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문장은 딱딱한 명언이라기보다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발견하거나 느낀, 혹은 응원하는 문장들로 톡톡 튀는 감성과 통찰이 담겨있다. 읽는 순간 바로 이해되고 그림까지 곁들어 있어서 친근하다. 가볍게 읽고 지나갈 문장 속에서 철학적인 생각이 전해진다. "매일 둥근게 아니라 이지러지기도 하니까 달이 예쁜 거야(9월4일)." 인간관계가 어려워진 딸에게 엄마가 보낸 이 응원의 메시지는 따뜻하면서 힘을 준다. 이지러진 날도 둥근 날이 있으니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기운이 빠지거나 힘들때 듣고 싶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곁에서 소근소근 들려주는 문장들이 인생의 깊이를 보여준다. 귀여운 손녀의 자기 합리화에 가까운 혼잣말인 "주먹도, 가위도, 보도 이길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는 거야(2월25일)"도 어른의 입장에서는 인생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문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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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씩 매일 새로운 말을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행복이다. 평범한 일본인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하루 한 문장씩 구어체 일본어 문장을 익히고 싶다면, 이 일력이 아주 마음에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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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를 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를때, 가족끼리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말을 건네고 싶을 때, 용기를 주고 싶을 때, 그냥 읽기만 해도 힘을 얻고 싶을 때, 이 일력과 함께 1년을 보낸다면 대부분의 답을 얻을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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