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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에서 N5까지 총정리 JLPT 문법사전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올해의 계획이 1년간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해서 원서를 읽는 것이다. 몇 년 전 일본어 초급 공부한 것을 밑천으로 이어 나가면 가능할 것 같다. 주위의 일본어 능력자들은 문법공부를 하면서 꼭 JLPT를 칠 필요는 없지만, N2까지는 교재를 가지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일상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문법과 표현을 다루기 때문이란다. N1에서 N5까지 나오는 문법을 정리해둔 이 책, 이미 배운 문법을 익히고, 앞으로 배울 문법을 정리하는데 길잡이가 될 것 같다.
JLPT는 일본에서 주최하는 외국인을 위한 일본어 능력시험이다. 가장 낮은 N5에서 높은 N1까지 5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N5~N3은 초급 레벨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필수 문형을 테스트하고, N2~N1은 문어적 표현이 많아 중고급 레벨을 위한 테스트다. 보통 일본에서 일을 하려면 N1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가장 기본이되는 명사, 형용사, 동사활용규칙을 정리하고, 2장부터 5장까지는 각 레벨을 분리하여 N4~N5, N3, N2, N1의 필수문법을 정리 해두었다. 레벨을 섞지 않은 이유는 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장은 존경어, 겸양어 표현을 정리하였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간결한 구성이다. 제시한 문법은 의미와 접속형태, 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황한 설명 없이 간결하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단도직입적으로 문장 내에서 해당 문법이 어떻게 쓰이는지 예문을 통해 바로 익힐 수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조언한 대로 예문을 여러번 쓰면서 통째로 외우기에 편리한 구조이다. 또한 유사한 표현을 정리해서 그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도 유익하다. 뉘앙스 차이나 상대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사용의 차이를 설명하여서 염두에 두고 익힐 수 있다.
JLPT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필수 문법을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고, 나와 같은 초급단계라면 배운 문법은 정리하고 앞으로 배울 문법을 가늠하는 식으로 이용하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