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자오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8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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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가죽을 돌바닥에 늘어놓는 동안구경꾼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중략) 모두 128개의 머리 가죽과 여덟개의 머리가 있었다. 주지사의 부관과 수행원들이 마당으로 나와 그들을 환여하고 전리품에 감탄했다."

머리가죽 사냥꾼 무리들은 예상했던 대로 정식부대가 아닙니다. 주지사와 계약을 하고 머리가죽 하나당 가격을 매겨 금으로 댓가를 받는 인간 사냥꾼이자 장사꾼이었어요. 인디언 마을을 습격해 머리껍질을 벗기는 것은 물론 함께 생활하던 멕시코인이 죽자 그의 머리도 벗깁니다. 백인의 머리는 필요없지만 검은 머리의 인디언과 멕시코인의 머리는 값을 쳐줍니다. 인디언 학살의 현장은 끔찍하고 잔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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