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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반 미국 반 투자한다 - 주식 1도 모르는 사람도 수익 내는 안전한 주식투자법
린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평점 :
사실 처음부터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을 거의 동시에 시작한 나로서는 이 책 제목이 흥미롭다. 한국주식 비율이 좀 높은 현재 어떻게 조정할지 고민하던 차에 만나게 되어 반갑다. 또한 백신접종으로 점차 언택트시대가 끝나고 컨텍트 시대가 시작되는데 향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기도 하다.
책은 한국주식과 미국주식 투자로 나누어 2부로 되어 있다. 한국주식 부분에서는 주식 전반에 걸쳐 알아야할 이론적인 것을 설명하고, 미국주식부분에서는 배당주, 인덱스, 주식형 ETF 위주로 설명한다.
한국주식 부분에서는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공히 사용하는 기초적인 용어 설명과 재무제표 이용법, 매일 확인해야하는 지수와 뉴스에 대해 설명한다. 따라서 한국주식 설명이 미국주식 설명보다 좀더 이론적이고 길다. 미국주식 부분에서는 개별 종목선정에 대한 조언보다는 배당주, 인덱스, 주식형 ETF투자와 같이 안전지향적인 투자법을 설명한다. 트랜드에 맞는 섹터와 종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저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좀 더 들어갔다면 유의미했을 것 같다. 저자의 다음 책에서 미국 주식의 섹터별 종목 분석도 다루면 좋겠다.
이 책은 초보의 마음을 잘 헤아려 알기쉽게 설명하는 것이 강점이다. 어려운 말로 여기저기서 배운 지식을 이 책은 알기 쉽게 엮어준다. 또한 아직 증권사리포트를 열심히 챙겨보고 있지 않은데 마음먹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전문가의 단편적인 해설에만 의존하고 스스로 연구하지 않는 투자가 얼마나 불안한 것인지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방법을 알려주어 유익하다.
주식초보자, 주식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의 해설에 의존하는 사람, 스스로 종목 선정부터 포트폴리오를 짜고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 미국주식시장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책이다. 이미 주식을 어느 정도 하고 있다면 자신의 투자방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빈틈이 있다면 그 부분을 메꾸는 기회로 좋겠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