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원스쿨 처음토익 850+ (LC + RC + 모의고사) - 이제는 기본서도 한 권으로! ㅣ 시원스쿨 처음토익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처음부터 850점 이상을 목표로 하거나, 시원스쿨 처음토익 시리즈로 기본을 끝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익 기본서이다. LC와 RC 설명과 학습한 내용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짧은 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다.
토익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토익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어떠한 주제를 다루는 시험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은 2회독을 목표로 구성하고 있다. 30일과 20일 계획표를 제공하는데, 처음 30일은 꼼꼼하게 다음 20일은 빠른 속도로 다시 보는 것이다. 날짜대로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전체를 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출제자의 입장에서 각 파트 별 시험문제를 분석하고 설명한다. LC 파트1은 사진 속 장소별 상황, 파트2는 의문문 분석, 파트3과 파트4는 대화 내용분석을 중점으로 설명한다. RC 파트5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품사 문법을 빠르게 설명하는 식으로, 파트6는 빈칸에 들어갈 문법과 어휘 및 문장을 찾는 연습을, 파트7은 읽어야할 지문의 갯수가 많아지면서 빈출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문의 구성을 분석한다.
기본서이지만 실전서처럼 각 파트 처음에 배치한 '질의 응답 문제 미리보기'는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토익은 7개의 파트마다 시험 출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파트별로 시험문제 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습이 필요하다. 이미 몇 번 시험을 쳐본 사람들은 자신만의 요령과 문제 푸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조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파트 5는 문법과 어휘를 테스트하는데 문제당 10초 내에 답을 골라야한다. 문장을 다 읽고 해석하기에 부족한 시간이다. 따라서 문장 내 단서를 빠르게 찾아서 답을 찾아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력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 필요한 조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장점이 많아 보인다. 먼저 실전서가 흑백의 문제로 가득한 책이라면 이 책은 칼라풀하다. LC의 사진이 흑백이 흐릿해서 정확히 무슨 사진인지 파악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배려한 것 같다. 또한 문장에서 중요한 숙어부분은 빨간색으로 강조하여 문장 내에서 가려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어휘는 따로 모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paraphrasing형태로 혹은 필요하다면 연관어휘를 추가하여 어휘 확장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휘를 따로 외워야한다는 수험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바로바로 문장과 연결지어 외우는 방식이라 마음에 든다. 세째, 하루공부가 끝나면 실전문제로 마무리하여서 이론과 실제를 한번에 경험해볼 수 있게 한 점도 좋다. 원한다면 최신경향 실전 모의고사 2회분을 홈페이지에서 풀어보고 쿠폰으로 정상강사의 해설강의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글자 폰트가 작은 편이어서 좀 아쉽다. ETS에서 발행한 실전서의 글씨 크기 정도만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천천히 1회 보는 것보다 빨리 3회독하라는 저자의 조언에 동의한다. 책을 붙들고 오래 있다보면 지친다. 850점이상을 목표로 하는 수험자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법과 어휘는 갖추어져 있다고 볼 때 빠른 속도로 점검하면서 여러차례 반복해 보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