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기 위해 먹는 음식을 안주라하고, 음식을 먹기 위해 마시는 술을 반주라한다(4)'
스시와 사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이 아닐까한다. 스시는 만드는 게 간단해 보여도 스시 전문조리사는 장인으로 대우하며 '쇼쿠닝'이라고 부른다. 사케는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도대체 어떻게 골라야할 지 모를 정도다. 스시와 사케에 대해 알아보자.
스시는 샤리(밥)과 네타(생선)로 구성된 약 40g의 음식이다. 초밥 위에 생선을 얹었느냐(니기리즈시, 치라시즈시), 올려서 눌렀느냐(오시즈시:간사이즈시), 연어알과 같은 재료를 올렸느냐(오코시즈시), 김으로 말았느냐(마키즈시)로 구분할 수 있다. 상차림은 간단해서 뜨거운 차, 생강, 간장과 와사비를 내는 것이 다이다. 뜨거운 차는 생선의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스시의 원형은 나레즈시(동남아 소금에 절인 민물생선을 밥 속에 넣어 자연발효시킨 것)이다. 발효가 끝나면 밥은 버리고 생선만 먹는 것이었는데,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파되며 밥도 함께 먹는것으로 변화되었다. 먼저 간서지방의 '간사이즈시'가 에도로 전해지며 '에도마에즈시'가 발달하게 된다.
1958년 동오사카에 가이텐즈시(회전초밥) 1호를 연 시라이시 요시아키는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중 컨베이어 시스템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스시 로봇이 밥을 뭉치는 곳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