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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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꿔 놓고 있다. 새벽 배송을 처음 경험해본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지속적인 이용자로 남게 되고, 줌을 통한 회의에 익숙해지면서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이를 적극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은 코로나 이후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인가? 현명한 투자자는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이 책은 통해 배워보자.

책은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새시대, 새로운 블루칩, 2장 사람들은 새로운 면적을 원한다, 3장 신축과 구축 아파트, 그 격차는? 4장 비상을 시작하는 지방 거점도시, 5장 주거용 오피스텔의 떠오르는 대세, 6장 코로나 이후 학군의 미래, 7장 제2의 강남은 누가 될 것인가? 8장 전원주택의 달라질 위상, 9장 다시 살아나는 핵심상권, 10장 갈 데 없는 돈이 몰려갈 곳.

부동산 가치가 높은 곳은 활기차고, 젊은이들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한적하고, 오래되고, 유동인구가 없는 곳은 소외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그러므로, 가격이 저렴한 구축아파트보다 미래가치에 비해 아직 덜 오른 신축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그러면 여러 지역 중에서 훌륭한 입지 조건과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격 할인을 받고 있는 아파트들이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대표적으로 제2의 강남이 될 것이라는 판교를 꼽는다. 판교는 우선 강남과 연결이 용이하고, 첨단 IT기업들인 카카오, 네이버,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모여 있어 코로나 이후 빠르게 부각되리라고 조언한다. 강남이 커가며 송파, 강동이 동반 상승하였듯이 판교 주변도시들인 죽전, 신갈역, 동백지구와 같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도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할 기업이 많아지면, 일주일에 며칠만 출근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므로, 도시의 오래된 좁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이 넓고 쾌적한 신도시의 아파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현재 아파트 실구매자들은 30-40대로 쾌적한 환경과 풍부한 기반시설이 있으며 안전하게 자녀교육을 할 곳을 선호한다니 그러한 곳에 투자가능성을 열어 놓을 일이다.

오피스텔과 상가투자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함을 강조한다. 차라리 월세를 받는 것 대신 해외 리츠에 투자해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얻을 수도 있다는 조언도 유익하다.

전반적으로 현재 부동산의 상황과 투자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다. 무엇보다 짧게짧게 주제별로 이야기하고 있어 다양한 주제를 부담없이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와 내집 마련에 대한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내용이 많으므로 일독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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