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작심,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 - 해도 된다! 고졸 CEO 강남구의 유쾌한 승부수
강남구 지음 / 더블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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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두렵겠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내 인생도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프롤로그에서)."

선천적으로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처음 만난 사람과 얘기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영업이란 거창해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성공하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실행력이 있다면 따라올 자가 없다. 이 책의 저자가 그런 사람이다. 머리로 하고 싶은 것을 불도저 같은 힘으로 현실화해내는 사람이다.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안녕하세요 강남구입니다, 2부. 90년생 CEO강남구의 유쾌한 승부수, 3부. 포브스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 강남구의 작심.

21살에 티몬의 최연소 팀장, 22살에 억대연봉으로 그루폰 한국지사의 최연소 본부장으로 스카우트, 24살에 아이엔지 스토리라는 진로교육사업 창업, 군 복무 중 독서실 브랜드 '작심'을 론칭했다.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 가는 친구들과는 달리 성공에 목표를 두고 열심히 살아왔을 저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창업이 목표였으나 경영을 배우기 위해 들어간 티몬에서 저자는 가장 소통을 잘하고 영업을 잘 하는 사람을 관찰하며 영업을 배웠다. 그가 티몬에서 영업 1등을 계속 유지했던 비결은 한 가게를 적게는 60회에서 많게는 100회 넘게 계약이 될 때까지 방문하고, 영업하려는 카페나 식당이 바쁜 시간에는 함께 도와주는 '감성 영업'때문이다.

창업한 독서실 사업이 업계 1등을 차지하게 된 비결 역시 조금 독특하다. 교육열에 있어서는 서울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지방에서 시작하여 브랜드 힘과 자본력을 키운 뒤 비교적 수월하게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4년 만에 전국 400곳의 매장을 갖출 정도로 성장한 이유는 단순히 공간을 대여하는 독서실의 개념에서 벗어나 인강을 연결하여 자기주도 학습을 원하는 학생부터 취업준비 중인 성인에 이르기까지 학원을 대체하는 공간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홍콩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인다. 대교 홍콩 법인과 협약하여 홍콩에 매장 개설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들어간 회사에서 영업 1위를 하다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경위와 현재의 성공에 대해 자서전처럼 서술하고 있다. '원래 그래'라는 말에 '왜'로 응수하면 치밀하게 물어보고 아니면 고쳐야하는 성격, 같은 길을 가기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바닥에서부터 경험으로 깨우쳐 배우는 스타일이 저자의 성공 비결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약점보다는 강점을 더 발전시켜나갈 줄 안다. 또한, 성공에 이르러 허세를 버리고 여유와 겸손을 유지하는 것도 성공비결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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