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서만 지내니 체중이 점점 늘어 나고, 운동삼아 산책이라도 할라치면, 무릎이 슬슬 아파온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와 목, 손목, 무릎같이 부위별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풀어 줄 수 있을까? 일반인과 프로 운동선수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해온 스포츠재활 전문가의 통증치료로서의 스트레칭을 알아보자.
책은 이론편과 실천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론편에서는 우리 몸의 관절과 뼈의 위치, 근육의 이름과 위치를 그림으로 상세히 알려주며 각 부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곳이 아프면 다른 부위도 함께 풀어주어야 통증이 해소된다고 설명한다. 실전편에서는 통증부위를 허리, 등, 목, 어깨, 팔꿈치, 손목, 골반, 무릎, 발목, 발바닥의 10개 부위로 나누어 통증을 없애주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시연하는 사진 위주로 설명하고 있어서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히 따라 하기에 좋다. 어느 정도 동작이 익숙해 지면, 통증 부위별 동작을 한 페이지로 만든 부록의 사진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따라하면 좋겠다.
저자가 소개하는 스트레칭은 재활운동으로서, 치료나 수술후 회복, 만성환자 관리를 위한 것으로 통증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다. 만성통증환자는 평생 하고, 가벼운 증상의 환자라면 일상생활 활동량만큼만 하라고 조언한다. 주의사항은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정확한 동작으로 하고,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신경반사(운동강도가 강해지면 근육에 고통이 생기면서 무의식적으로 반대로 저항하려는 힘)가 생기기 전까지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즉, 시원함을 넘어서 아프다고 느끼기 전 까지의 강도로 하면 된다.
먼저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기본 통증 체크 리스트'를 확인하고 스트레칭을 실시한 후 효과가 있으면 지속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병원치료를 받은 후에 스트레칭을 할 것을 조언한다. '심화통증 체트리스트'는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증상들로 나열되어 있는데 이 중 3개 이상이면 병원진단을 받고, 치료 및 회복을 한 후 꾸준히 스트레칭할 것을 조언한다.
평소 자주 아픈 '어깨통증'을 위한 스트레칭 실전편을 살펴보자. 6가지 스트레칭 동작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옆으로 누워 손목 잡고 누르기, 등뒤에서 팔꿈치 당기기, 가슴높이에서 팔 걸고 당기기, 문틀에 팔꿈치 대고 어깨 늘이기, 등 뒤에서 수건 위로 올리기, 팔 힘 빼고 늘어뜨려 돌리기다. 동작은 책에서 QR코드를 찍어 동영상을 보며 익힐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통증잡는 스트레칭"을 검색해서 "단행본 브랜드예문아카이브"를 찾아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