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당뇨 밥상 - 영양학 전문가의 맞춤 당뇨식
마켓온오프 지음 / 리스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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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구 천만 시대라고 한다. 당뇨병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병은 아니지만 완치되지 않는 병이고, 혈당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는 합병증이 무섭다. 맞춤 건강식 브랜드 마켓온오프에서는 영양상담을 통해 축적한 임상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환자들이 맛있게 먹으며 관리할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한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누구가 걸릴 수 있는 당뇨, 제대로 알기'에서는 당뇨에 대한 설명을 하고, 2부 '맛있는 당뇨밥상'에서는 한상차림, 한 그릇, 브런치, 샐러드 및 음료, 도시락까지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당뇨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이다. 혈액 속에 떠돌던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위해 세포 안으로 들어가려면 인슐린이 필요한데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면 당뇨가 발생한다. 대표적 증상은 다식, 다갈, 다뇨이고,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피로감, 손발 저림, 시야 흐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인 사람에게 나타나며 40세 이후 서서히 나타난다.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과 운동 부족이다.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사이토카인이 인슐린 흡수를 방해하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을 통해 근육이 생기면 근육이 혈액 속 포도당을 많이 사용하므로 혈당을 떨어뜨린다. 최소 2-3일에 한 번씩은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30-40분 정도 한다.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는 단순당(과일, 음료수)보다 복합당(잡곡,콩류)을 섭취한다. 지방없는 닭가슴살, 흰살 생선, 쇠고기 안심과 같은 단백질, 채소와 해조류에 많은 식이섬유를 챙겨 먹는다. 식사 때마다 익히지 않은 샐러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과식, 급히 먹기, 짜게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식후 과일은 혈당을 크게 높이므로 제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는 그리 어렵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바로 만들 수 있도록 재료는 물론 순서도 간단하다.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고, 고추장 대신 고추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주의할 점이다. 레시피는 채소뿐 아니라 다양한 단백질 재료와 파스타까지 골고루 포함하고 있어서 일반식으로도 알차 보인다.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다면 비슷한 식생활을 공유하는 다른 식구들의 식생활도 점검하고 고칠 게 있다면 고쳐야할 것이다. 영양학 석박사와 셰프들이 모여 만든 레시피가 담긴 이 책에는 열량을 재고, 고른 영양소를 포함시키고, 맛을 고려해 만든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따라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울러 건강한 밥상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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