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 장기 투자, 단기 매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자산 배분, 배당 투자, 마음 편한 멘털 관리까지 한 방에 해결하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박성현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투자의 고수들은 자기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가지고 주식시장에서 큰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도 하락장의 공포와 상승장의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면 있는 것을 다 잃을 수 있다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초보투자자들은 고수들의 그러한 원칙과 방법은 물론 감정 조절 능력까지 배워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싶어한다. 잃지 않고 편안하게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1타7피'를 소개한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주식투자가 꼭 필요한 이유를, 2장 카지노에서 도박한 경험에 비교해 잃지 않는 안전한 주식 투자를, 3장은 좋은 주식을 선별하는 방법을 통해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법을, 4장에서는 가치투자를 통해 성공한 경험을, 5장은 세븐 스플릿을 정리해준다.

20년간 주식투자를 하면서 17년을 초보투자자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저자는 특이하게도 카지노에서 도박 경험으로 얻은 베팅 기술과 달러 투자의 경험으로 얻은 매매기술을 주식투자에 적용한다. '1타7피(세븐 스플릿)'는 장기 가치투자이면서 단기매매도 함께하는 투자이다. 1종목을 7개 계정으로 분산투자한다. 먼저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목을 선정한다. 1차 투자는 이 종목에 투자할 전체 금액 중 40%이상을 유지하며 장기보유하고, 2차에서 7차 투자는 주가의 등락에 따라 주가가 떨어지면 추가 매수하고, 오르면 이익을 실현한다. 수익률은 10%이상, 추가매수는 이전 주가보다 3%, 5%, 10%, 20% 등의 손실일 때로 하고, 추가 매수 투자금 규모는 최초 매수 투자금과 동일하며, 손절매는 하지 않는다.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계량적 재무 데이터에 기초한 가치주여야한다. 그 데이터를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저자가 중요시 여기는 지수는 시총, 증거금률, PER, PBR, PSR, PCR, ROE, ROA, PEG, EV/EBITDA, 현금배당수익률, 외국인 지분율 등이다. 이러한 개념은 자주 보고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기도 전에 금방 잊어 버리기 쉽다. 이 책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들여 공부한 부분이지만 여러 종목을 검토해봐야 익숙해지겠다.

저자가 선택하는 종목은 대형주이므로 등락폭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중소형주처럼 극적인 변화는 없다. 그러나, 꾸준히 수익을 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 따라해보고 싶다. 그러나, 1타7피의 개념은 이해했으나, 구체적인 적용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아쉽다. 예시로 엑셀에 1차에서 7차까지 투자하는 금액과 산업별 추가 매수률을 보여주었으면 초보투자에게 이해가 쉬웠을 것같다. 말로만 쓰여진 내용으로 작업을 하려니 쉽지 않다.

이 책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초보 주식투자자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이해에 대한 설명에 공을 많이 들여서 초보가 이해하기 쉽다. 또한 '1타7피'가 가치주를 분산해서 투자하는 개념이므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투자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려움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볼 방법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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