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5000억 자산가 지중해 부자의 투자 시크릿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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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부자'는 5천억 자산가로 저자의 스승이다. 저자는 그에게서 올바른 투자 원칙을 배웠고 자신만의 자산 증식 방법을 찾았다. 현재 투자일임회사(금융기관과 개인에게 자산을 일임받아 운용해주고 성과에 대한 보수를 받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주식투자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은 '10-10-10'이어야 한다. 10년 이상 투자하였고, 10억 이상 운용하며, 연평균 10%이상 수익을 내는 사람이다. 이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저자는 이 조건을 충족한다니, 그의 투자 시크릿을 배워보자.

책은 16개의 Story로 되어 있다. 1. 주식투자의 유혹, 2. 정보제공 업체의 유혹, 3. 유혹을 피하는 법, 4.욕심의 범위를 정해라, 5. 관심을 가져라, 6기술적 분석을 믿지 마라, 7. 주식 전문가들, 8. 레버리지와 대출은 절대 금물, 9. 혼자서 판단하지 마라, 10. 훌륭한 파트너를 구해라, 11. 부자처럼 투자해라, 12. 저축은 기본이다, 13. 절제하라, 14. 책을 가까이, 시세확인은 멀리, 15. 긍정적이어야 한다, 16. 좋은 운을 쌓아라. '총정리'와 '부록'에는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팁이 있다.

투자 시크릿은 무엇일까? 주식은 사고 팔아 수익을 내기 보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자산을 증식시키는 도구로 이용해야한다. 가장 성공한 주식투자자인 버핏의 투자비결을 보면, 우량한 주식을 골라 기준가격을 정해놓고 그보다 떨어질 때마다 사들이고 장기 보유하면서 평가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저자는 가치 투자자의 스탠스를 취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주의할 점도 조언해 준다. 먼저, 절대 대출이나 레버리지를 쓰지 마라. "2배 빨리 망하고 싶으면 레버리지를 쓰고, 2배 더 고생하고 싶으면 대출 받아서 투자해"라는 '지중해 부자'의 명언이 귀에 박힌다. 또한, 기술적 분석에 의한 단기매매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기도 힘들 뿐더러 건강을 헤치기 쉽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그리고, 종종 증권방송은 작전에 이용되기도 하므로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주식 투자의 자세를 알았으니, 어떻게 투자해야할 지 들어보자. 먼저, 주식투자는 자금이 적은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게임이다. 자금이 크면 안전성을 중요시하고, 자금이 적으면 수익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주식 투자를 위해 목돈을 모은다. 그리고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면, 별도의 통장에 수익금을 저축한다.

포트폴리오를 짤 때에는 장기투자 50%, 단기/중기 30%, 현금20%의 비율로 하되, 장기 투자 외에는 수시로 변화를 준다. 장기는 5년 이상 보유할 종목을, 중/단기는 일 년 이내의 투자기간을 두고 매매할 종목을 선택한다. 예상 매도가가 언제 도래할 지 모르므로 단기가 되기도, 중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주식 투자 시크릿을 에피소드 위주로 하나씩 설명해주기 때문에 술술 읽히고 이해도 쉽고 재미있다. '지중해 부자'와의 대화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투자 초보자들에게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미리 알려 주는 에세이 식이기 때문에, 투자전략이나 기법을 알고자 했다면 아쉬울 듯하다. 주식 투자 초보자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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