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 - 하루 30분 투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얻는 법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을 통해 자산을 늘리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면 위험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투자는 어떨까? 제대로 고른다면, 주가가 오르면 그 차액을 누리는 것은 물론, 꾸준히 배당금도 받을 수 있어서 1석2조다. 특히 미국 배당주는 배당금을 분기별로 나누어 주는 종목이 많아서 잘 배치하면 매달 한 번씩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니 내 월급과 배당금, 두 번의 월급을 받는 셈이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고, 배당을 주다가 말 수도 있기 때문에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 배당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는 14년간 '주식전략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2016년부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고 현재는 해외펀드 소싱 및 국내외 시장분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6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1장. 왜 배당 투자인가?, 2장. 이것만은 꼭 알고하자: 배당투자의 주인공들, 3장. 배당투자, 어떻게 옥석을 가리나?, 4장. 배당진단키트로 알짜 배당주 고르기, 5장. 알짜 국내 배당주 깊이 파기, 6장. 미국 배당주로 영토를 확장하자.

기업은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 연구개발비와 같은 재투자 비용을 뺀 금액을 주주들과 나눈다. 이를 배당금이라고 한다. 모든 기업이 다 배당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성장주의 경우 성장 비용에 다 쓰기 때문에, 배당을 주지 않거나, 준다해도 그 포션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숙기에 있는 기업은 축적된 이익(이익잉여금)과 당기 순이익을 주주들과 나눌 여유가 있다. 투자자로서 그 배당률이 시중금리보다 높다면 투자해 볼 만하다. 인플레든 디플레든 배당은 지속되므로 일본과 같이 잃어버린 20년 동안(1991-2011)에 주가 지수는 -55%로 떨어졌어도, 배당주 지수는 2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면, 어떠한 배당주를 골라야하는가? 저자는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배당진단키트'를 제시한다. 5개의 핵심요소인 연속배당,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이익잉여금, 당기순이익을 각 3점 만점으로 총 15점을 만점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연속배당 기간이 길수록,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기업수명주기(이익잉여금/자본총계), ROA가 높을수록 알짜 배당주다.

이 키트로 진단해서 뽑은 기업을 다시 애널리스트 분석 리포트와 기업 공시를 통해 좀더 정성적으로 분석한다. 그래서 최종 선택된 기업들은 고려아연, LG생활건강, 현대글로비스, SK머티리얼즈, 오뚜기, KT&G 등을 포함한 한국기업 10개와 시스코(SYY),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같은 미국기업 7개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우량하다고는 할 수 없고, 주기적으로 키트를 업데이트해서 가장 우수한 배당주를 골라내야한다.

저금리 시대에 왜 배당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부터, 배당투자할 기업을 찾는 방법과, 그 방법으로 선택한 기업에 대한 정성 분석까지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특히 미국의 배당주 선택을 한 후 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 주식투자 절차와 각 증권사별 수수료까지 꼼곰하게 정리해주고 있어서 실용적이다.

초보지만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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