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문장에서 단어의 순서가 중요하고, 우리말은 기능어인 어미의 사용이 중요하다. 영어를 제대로 번역하기 위해 두 언어의 차이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연습하면 영어를 우리말로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는데 수월하다. 또한 문단은 아웃라인을 염두에 두고 읽어나가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나, 영어원서를 제대로 읽고 싶은 사람이나,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위한 교재다.
저자는 영어 해독법이란 영어의 '해석'과 '독해'의 줄임말이라고 정의한다. '해석'은 한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고, '독해'는 글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한 문장을 '해석'하기 위해 영어와 우리말의 문법이 다름을 이해해야하는데, 영어는 문장의 위치에 따라 해석을 하고, 우리말은 어미를 바꾸어가며 해석해야한다. 또한, 한 문단을 '독해'하기 위해 문단 내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에서 Part3까지는 문장에 대한 '해석'비법을 설명하고, Part4는 문단의 '독해'비법을 설명한다. '부록'은 영어 문장의 기초개념과 핵심문법을 정리해 두었다.
공부방법은 본격적인 '해석'을 하기 위해 먼저 '부록'을 숙지해야한다. 중학교 때 배운 영문법의 기초(품사,문장성분, 문장의 구성 및 5 형식)를 정리하여야 이 책에서 말하는 문법 용어와 기초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Part 1을 공부하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자 앞으로 Part 3 까지 지속적으로 연습할 기초이다. 저자는 영어 문장을 만드는 원리를 제시하는데, 문장성분 6개의 위치와 10개의 형태를 매칭한 표가 핵심이다. 이를 완전히 이해했다면 Part2에서는 하나의 문단 내에서 개별 문장을 분석하는 연습을 하고, Part 3은 연습문제를 푼다. 또한 수능의 구어문법인 어법문제 풀이 비법을 정리, 연습, 분석해 두었다. Part 4는 문단에서 글의 흐름을 논리로 이해하는 '독해'비법을 공부한다. 수능의 문제풀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 문단의 아웃라인을 볼 수 있도록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