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30일 체형 교정 - 움직임을 알면 체형이 바뀐다
남궁형.유성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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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디스크 환자를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디스크에 걸리자, 스스로의 디스크를 운동으로 치료한다. 이 책에 소개되는 운동은 디스크의 치료뿐만 아니라, 디스크 예방과 수술이나 시술 후의 올바른 체형유지를 위한 것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체형을 변형시키고, 통증을 일으켜 병원을 찾게 하므로, 평소의 바른 몸가짐이 중요하다.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틀어진 골반,허리, 목 관리법, 목과 어깨 교정운동법, 틀어진 허리와 골반 교정 운동법, 휜 다리와 발 교정 운동법, 일상생활 습관교정, 그리고 자주하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루어졌다. 각 파트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신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곳에서 통증이 시작되면 주변에 연결된 부분을 함께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한다.

저자들은 상담 사례의 증상을 들어,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엑스레이와 몇 가지 테스트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위한 운동법을 제시한다. 운동법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긴장하고 있는 부분을 완화시켜주거나 강화시켜주는 것인데, 사진을 참고해서 따라하기에 어렵지 않다. 단, 주의사항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한다. 치료사가 곁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내 자신이 몸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야한다. 통증이 생기면, 해당 운동을 중단하거나 강도를 줄여야한다. 또한 증상이 심하거나 운동을 해도 차도가 없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한다.

가장 흔한 증상인 목과 어깨가 아픈 것은 거북목 체형 때문인데, 거북목의 원인은 평소 컴퓨터나 책을 볼 때 머리를 앞으로 빼는 잘못된 자세와 움직임때문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 머리뿐 아니라 머리와 이어진 목과 어깨까지 함께 운동을 해야한다. 멀리건 스트레칭, YTW운동, 매달리기 운동을 제시한다. 제시된 운동은 통증을 없애줄 뿐아니라, 체형교정을 통해 더 이상의 통증을 유발하지 않게해준다. 책이 없다면, 저자들이 올린 유튜브 '운동하는 물리치료사'를 찾아 설명을 듣고 운동을 따라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지키면 좋을 생활습관도 제시한다. 여자들은 보정속옷을 오래 착용하면 허리근육이 약해지고, 횡경막의 움직임이 줄어 호흡에 악영향을 주므로 오래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가방은 한쪽으로 메면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므로, 크로스로 메거나, 백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에서 서서 갈 때나 오래 서있어야 할 때는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살짝 조여주며 발바닥이 고르게 지면에 닿도록 한다. 발가락을 들었다 내려주며 발가락과 발뒤꿈치까지 고루 지면에 닿게 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다리를 벌리고 구부려 들어올리니다. 가벼운 것을 집을 때는 골프선수들이 공을 집을 때처럼 한 다리를 들어 올리며 집는다.

'우리의 몸의 조직은 약 110년 동안 사용하도록 설계되어있다.' 는 물리치료사 켈리 스타렛의 말처럼 우리 몸은 제대로 쓴다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쓸수있다. 이 책은 몸에 통증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미리 알아두고 실행에 옮기면 좋을 체형교정 운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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